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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하와이안 무스비, 스팸무스비, 통조림햄으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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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작정하고 쉬운 도시락으로 준비를 했다.

설연휴에 시댁에서 얻어 온 각종 통조림햄도 많겠다!!

김밥용 김은 지난 번 코스트코갔을때 50장을 사왔는데

마음이 다 든든하다. ㅎㅎ

맛도 괜찮고 고밀도?라서 터지지도 않는다.

암튼 오늘 재료는 왕 간단하다.

계란과 통조림햄 그리고 김이다.

달랑 두개만 준비할 거라 그냥 작은 캔을 사용했다.

햄은 납작하게 썰것이다. 나는 햄이 작은 관계로 4등분하니 딱 맞았다.

통조림햄 자체가 간이 쌔서 그냥 구워서 만들어도 되긴 하지만,

이 달달짭짤한 간장에 조려서 넣으면 맛이 더 한층 좋아진다.

그래서 간장소스도 만들었다.

간장 + 물 + 올리고당 + 후추약간을 휘휘 저어준다.

햄을 좀 굽다가 얼추 익었다 싶으면 소스를 부어서 익혀준다.

간장보다 물이 더 들어가서 더 짜지지않고 간장향과 윤기와 달달함이 추가된다.

빤들빤들윤기가 생긴 통조림햄과 노란색이 참 예쁜 계란지단도 부쳐서 준비했다.

익은 햄 하나를 꺼내서 지단위에 올려서 사이즈가 대충 맞게 자르면 된다.

김은 한장을 꺼내서 가운데를 가위로 쭉~ 잘라주어 2등분을 했다.

시중에서 무스비를 만드는 틀을 팔기도 한다.

그거 얼마나 쓴다고 사지도 않았지만,

갑자기 아쉽다. ㅋㅋㅋ

통조림캔을 깨끗히 씻어서 랩으로 감싼뒤에 각 재료를 차곡차곡 쌓아서 만들어도 되는데,

나는 그냥 쌓아올렸다.

이정도 레벨은 그냥 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네모난것도 아니고 둥근것도 아닌 무스비가 완성되었다.

이거 두개면 신랑 배불리 먹을 듯 하다.

김을 전체적으로 둘러 싼 것이기 때문에 통째로 주면 먹기가 힘들다.

그래서 김밥처럼 잘라서 싸주기로 했다.

손으로 잡을 수만 있게끔 가운데부분만 김으로 둘러싸서 주면 그냥 통째로 줘도 되겠지만,

그러면 또 꾹꾹 말지 않으면 재료가 삐져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안전하게 전체를 다 싸서 김밥처럼 잘라주면 된다.

그래서 잡곡밥으로 만든 그냥 그런 무스비가 완성되었다.

꼬다리도 싸주고, 남은 햄조각도 잘라서 싸주었다.


꼬다리 하나를 신랑입에 넣어주며 뭔지 알겠냐고 물었다.

"알아. 햄이잖아"


그래.



몇년 전 우리가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갔다가 편의점에서 먹었던 스팸무스비이다.

신랑 처음 먹어보고는 이게 뭐라고 입에 맞냐고 했던..

그때 그냥 편의점에서 팔았던 건데 왜그렇게 맛있었던지.


아마도 신행이였기 때문이겠지?


야근이래서 잠깐 편의점 들려서 무스비 사먹으면

내가 이러고 살아야하나 ? 생각들겠지?



오랜만에 만들어 주고는

옛 생각도 꺼내보게 되어버렸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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