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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식신

부천 중동 고깃집 양촌리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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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일이 끝날때를 맞춰서 직장 근처로 갔다.

저녁이나 같이 먹자며 데리고 간 곳이다.

사실 이 건너편 돼지찌개집을 가려고 했는데

문앞에 도착하니 왠 군인들이 한 오십여명이 넘게 들어가더라는..

그래서 못들어가고 맞은편,

입소문으로 들어왔던 양촌리 라는 곳에 갔다.

메뉴판을 둘러보았다. 육회는 식전 식후 다 맛있지.

진지한 궁서체다. 정확히는 다른 폰트인데, 어쨌든 고기의 포스가 후덜덜하다.

식사메뉴도 있다.

고기를 먹은 후 먹는 후식메뉴.

따로 포장도 가능한 메뉴들이다. 김치가 맛있나보다. 따로 판매를 하니 말이다.

김치찌개를 두개 주문했다. 

오후 5시반인데 찌개만 주문해도 준비해주셨다.

반찬은 콩나물무침과 김치,깍두기가 전부였다.

밥은 정말 많이 주신다.

스텐레스공기에 꾹꾹담아서 온장고에 넣어놓는 밥이 아닌,

밥솥에서 그냥 사기그릇에 퍼주는 밥이라 뭔가 대접받는 기분이였다.

양도 무지 많았다.

김치찌개가 양은냄비에 나왔다. 신랑이 열심히 푸고 있어서 이모양.

아래 숯이 이렇게 있다. 가스버너에 끓이며 먹는 방식이 아니다.

이미 다 끓여서 나오니 그냥 바로 먹으면 된다. 은은한 숯의 불꽃이 식지않게 해주었다.

밥위에 김치랑 돼지고기 올려서 먹으면 꿀맛이지.


김치찌개에 들어간 고기는 삼겹살로 네덜란드산이다.

그런데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고,

질기거나 건조하지도 않았다.

김치는 달큰하고 적당히 새콤했어서 딱 김치찌개 하면 떠오르는 맛이였다.

콩나물무침도 맛이 좋았고,

김치, 특히 깍두기가 정말 맛있어서 사오고 싶을 정도였다.

딱 국밥과 어울리는 맛이였다.


고기가 맛이 있다고 익히 들었던 곳인데,

어제 삼겹살을 먹었던터라, 오늘은 고기를 먹지 않았다.

다음번엔 고기를 먹으러 다시 와보리라 했다.

그리고 이곳 아주 위생적이고 친절했다.

환풍구에 기름때가 전혀없었고, 테이블이나 바닥에 끈적임도 없었다.

섬세하게 신경쓴 모습이 보이는 곳이였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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