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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식신

강촌역 도원에서 뚝배기 짬뽕을 먹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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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강촌을 갔다.

그냥 드라이브로 갔다.

갑자기 짬뽕이 먹고 싶다는 신랑.

강촌짬뽕을 검색했더니 나온 집이라 방문을 했다

12시가 갓 넘은 시간이라 손님이 많지 싶어 걱정을 하며 들어갔다.

동구밖에서 봐도 중국집 같은 느낌이다.

다행히 손님은 세테이블정도밖에 없었고 홀은 꽤 넓었다.

제일 유명하다는 뚝배기짬뽕을 먹기로 했다.

나는 면 줄이기 중이라 밥을 주문했다.

우리부부가 들어오고 나니 사람들이 꽤 많이 들어왔다.

앉자마자 빠르게 물과 단무지,춘장 그리고 빈접시를 갖다주신다.

조금있으니 짬뽕이 가득담긴 뚝배기를 갖다주신다.

숙주와 부추가 담음새도 이쁘고 신선해보였다.

빨갛고 진해보이는 짬뽕국물과 어울리는 모습이였다.

나는 밥을 주문해서 밥이 나왔고,

신랑은 면이 따로 나왔다.

아마도 뚝배기라서 면이 불까봐 면이 따로 나온 듯하다.

숙주를 살포시 걷어내면 이것저것 건더기들이 보인다.

새우껍질이 벗겨져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죽순, 생표고버섯도 인상적이였다.

일단 홍합과 바지락을 열심히 발라먹었다.

신선했다.



맛은,

고농축된 짬뽕의 국물맛이 났다.

후추와 표고버섯때문인지 살짝살짝 해물떡볶이와 라면국물의 맛도 느껴졌다.

일단 그리고 내 입맛엔 짭짤하고 매웠다.

계속 땡기는 맛이긴 했다.

신랑은 면발도 좋다고 한다.

주변에 보니 곱빼기로도 시켜 드시는 분들도 많았다.


이곳은 흔히 먹는 짬뽕의 맛이 아니다.

개성있는 맛이다.

뭔가 볶음짬뽕의 맛느낌인데 국물이 좀 있는 자작한 느낌?

양도 많아서 나는 밥도 덜 먹고 국물도 덜 먹었다.

거의 다 먹을때쯤되니 점점 더 매워지는 것 같았다.

다른테이블에는 휴지를 산처럼 쌓아두고 드시는 분도 봤다.

우리신랑도 콧물을 흘리며 먹었다.

평소 맵고 짠걸 안먹어서 깜짝놀란 맛이긴 했지만,

가끔 땡길 것 같은 맛이긴 하다.


매운 맛인데 부드럽고 카랑카랑한 맛이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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