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현미밥으로 만든 건강한 김밥

신랑의 도시락을 준비하는 날이다.

어제 깻잎쌈밥에 이어서

오늘도 나름 건강한 도시락이다.

요즘 보리쌀과 현미를 넣어서 밥을 지어먹고 있는데,

난 참 씹는 식감이 좋아서 좋다.

암튼. 그 밥으로 참치김밥을 준비할 것이다.

계란지단, 당근, 오이, 깻잎, 무장아찌, 참치캔, 밑간을 한 밥을 준비했다.

김위에 밥을 깔고 반장을 자른 김을 다시 얹은 후에,

재료들을 올려준다. 나는 계란, 당근, 오이를 먼저 올리고, 당근과 계란위에 무장아찌를 올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깻잎 두장을 겹쳐서 제일 앞쪽에 둔 뒤 마요네즈를 한줄 뿌리고,

그 위에 참치를 올렸다.

그렇게 두줄 완성이다.

한줄은 신랑 도시락, 나머지 한줄은 내 저녁이다.

늘 말하는 것이지만 김밥을 썰때는 무조건 빵칼로 썰어야한다.

절대 김밥이 달라붙거나 밥알이 뭉치거나, 터지거나, 눌리거나 하지않는다.

맛보라고 꼬다리 하나를 입에 넣어주니 맛있다고 한다.

소세지가 있었는데 오늘은 참치가 있었기에 넣지 않았다.

참치를 충분히 넣었다 생각했는데 더 넣었어도 되었을 것 같다.

고소하고 담백함이 가득한 맛이다.

밥을 씹는 식감또한 보리와 현미덕에 톡톡 터지며 즐겁다.

요즘 시중에서 파는 김밥과는 다르게 밥이 충분히 들어간 밥도둑 김밥.

햄과 단무지가 안들어가서 건강한맛이 더 나는 듯한 느낌이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