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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를 이용한 요리-가지말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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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오이, 호박.

여름에 빠지지않는 식재료인듯 하다.

나는 가지를 제법 좋아하는 편이다.

볶아도, 무쳐도 맛있다. 뽀득뽀득하고 씹는 맛도 좋다.

물컹거리고 미끌거린다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던데,

나는 보돌보돌하고 좋다.


가지는

보라색인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안토시아닌이 들어있어 항산화효과를 높여준다.

항암효과도 있고, 피부노화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다이어트에도 좋고,

칼로리조차도 낮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서 고혈압에도 좋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더 열심히 먹어줘야겠다.


암튼 오늘은 가지를 이용해서 김밥처럼 만들어볼까 한다.


오이도 필러로 잘라서 오이초밥, 오이말이밥, 샐러드로 사용하는데,

가지라고 그러지 말란 법 있나? 싶었다.

그래서 가지를 필러로 잘라서 구워, 밥을 말아서 김밥같이 먹으면 될 것 같았다.


....비쥬얼 좀 그래보인다.

가지는 껍질을 벗기면 색이 변한다.

일단 필러로 삭삭 밀어서 얇게 잘라, 팬에 구웠다.

소금을 살짝 뿌려서 말이다. 오일은 아주 약간만 넣어주었다.

그리고 가지를 예쁘게 펴서 김발위에 켜켜히 겹쳐서 펴주어, 김의 모양을 만들어준다.

집에 베이컨도 두장 남아서 구워, 통째로 올려주고,

파, 다진마늘, 청양고추, 카레가루, 후추를 넣고 볶은밥을 투실투실하게 먼저 모양을 만들어서,

베이컨 위에 올려주었다.

김밥처럼 돌돌말아서 완성시킨다.

내가 손수 벌인 일인데, 이 비쥬얼은 대체 뭐지?

하.. 오징어 순대 같은 느낌이다.

카레와 구운가지의 맛이 어떨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베이컨이 문제가 된건가.

카레를 넣지 말걸 싶다.

맛은 괜찮았는데, 가지는 왠지 쌈장같은게 더 잘 어울릴듯 싶다.

볶음밥 말고 비빔밥으로 바꾸고, 뭔가 토속적인 맛으로 만드는게 더 좋았지 싶다.

카레향이 강하니깐 가지는 뭔가 두번째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다음번엔 더 맛있게 만들어봐야겠다.

가지 1개로 1롤 만들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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