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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맛있게 매콤한 낙지무침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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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블로그 개편에 들어가기로 했답니다.

이것저것 하나씩 손보려고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제일 먼저 결정 한 것은, 바로 글을 새롭게 써보자입니다.

늘 제 일기장 쓰듯이 써내려갔던 블로그내용이었는데,

많은 분들께서 보시면서 혹시나 불편해 하시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뭔가 소통의 느낌도 부족한것 같았어요.

그래서 오늘부터 수다쟁이 구로댁으로 변신했습니다.


부족한 것 많이 있더라도 예쁘게 봐주시고,

포스팅을 보시면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나 문의주세요.

제 정성 가득히 답변드리도록 할게요.



각설하고, 오늘은 냉동실에 손질해두었던 낙지를 꺼냈어요.

두식구가 먹기에는 장봐오는 것들이 남을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사왔을때 

1회분량으로 소분해서 냉동해둔답니다.

처음에 손질하기가 그래서 그렇지, 한번 손질해두면 다음번에 편해지니 번거로워도

꼭 그렇게 한답니다.

참,

낙지는 먹물이 터지지 않게 내장과 함께 꺼내버렸습니다. 

우리 신랑은 흔히 말하는 머리 부분과 먹물을 먹지 않거든요.

그리고 낙지를 밀가루로 씻잖아요, 저는 설탕도 이용합니다. 설탕으로 닦으면 한층 더 부드러워지거든요.

생선가게 사장님께 배운 방법이랍니다.


 낙지한마리를 꺼내서 먹기 전날 냉장고에서 해동을 시켰어요.

저는 미리 준비를 했어서 전날 챙겼었지만, 급하신분들은 그냥 냉동실에서 꺼낸,

위생봉투채로 찬물에 담궈놓으면 금방 해동이 된답니다.

해동이 된 낙지는 찬물에 두어번 다시 헹궈서 준비해 둡니다.


자, 이제 낙지무침 만들어볼까요?

일단 양념장이 조금이라도 숙성이 되게 양념장부터 만들어 둡니다.

바로 재료를 넣고 무쳐도 되지만, 고춧가루의 맛이 너무 가볍게 날 수가 있기때문에,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두어서 고춧가루가 좀 불게 해서 무치면 훨씬 맛깔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양념장은, 청양고춧가루, 고추장약간, 매실청, 다진마늘, 진간장 아주약간만 넣었습니다.

맵고 단맛은 개인입맛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집에 있는 오이와 양파만으로 무침을 준비할 겁니다.

미나리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미나리가 없으니 아쉬운대로 그냥 합니다.

따로 준비해두었던 낙지 한마리입니다. 낙지가 꽤나 큰게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군요.

물이 끓으면 낙지를 넣고 데친다 생각할 정도로만 익혀둡니다.

낙지는 오래 끓이면 정말 질겨지고 맛이 없거든요, 잘 익힌 낙지를 찬물로 살짝 헹궈주었습니다.

"너는 잠깐 대기하고 있거라"

양념장이 조금 더 숙성되길 바라면서 랩핑을 해두고 냉장보관했었습니다.

최소30분정도로 숙성을 하고(저는 한시간반) 무치면 됩니다.

낙지도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넣고, 대파와 청양고추도 약간 넣었습니다.

무침요리라 금방 완성이 됩니다. 

먹기 직전에 무쳐주면, 야채들도 싱싱해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자 그렇게 완성입니다. 먹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사진을 올리면서도 침이 고이네요.

친정엄마가 농사 지어주신 청양고추가루를 넣었더니 아주 매콤하면서도 깔끔하니 맛있네요.

오이와 양파가 함께 어우러져서 아삭한 맛도 일품입니다.

오동통한 낙지가 오징어보다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맛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다리에 있는

빨판 하나하나에 들어가 있는 양념들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이 레시피대로 주재료를 마음껏 바꿔서 응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골뱅이를 자주 무쳐먹는데,

그때도 이방법으로 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통조림국물을 약간 넣어서 소면도 같이 부드럽게 무쳐먹는 다는 것입니다. 

아 이거 너무 맛있었어요. 별거 아닌데도 입맛 싹 돌게 하는 맛이납니다.

신랑도 매콤하다면서도 맛있게 뚝딱하는 것 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지뭐에요.



완전 이건 술안주 아닙니까? 비도 추적추적오는데 맛있는 저녁 드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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