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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5분이면 휘리릭 만드는 고추잡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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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로 시집와서 사는 구로댁입니다.

와, 요즘 날씨 왜이렇게 더운거죠?

며칠전에 다녀온 대천은 시원하다 못해 추웠는데, 서울로 올라오니 너무 덥더라구요.

이제야 6월 중순이 갓 넘어가는데, 이렇게 더울수가 있나요?

청소기 돌리고 스팀청소기 돌리면 기절할 것 같이 더워요.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되면 어떡하죠?


음식만들러 주방에 가면 더 더워요.

그렇다고 매번 사먹을 수도 없고, 굶고 살 순 없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빠르게 휘리릭 완성시킬 수 있는 음식을 준비했어요.

바로 고추잡채입니다.!!

신랑이 무지 좋아해요. 중식당에서 먹는게 훨씬 맛있지만, 신랑은 제가 해준 게 제일 맛있다고 해요.

꽃빵만 있으면 최고겠대요.

뭐 별거 없이 만듭니다만, 신랑은 맛있게 먹어주네요.


재료도 간단합니다.

저는 그냥 있는대로 돼지고기(항정살), 파프리카, 양파, 청양고추, 표고버섯을 이용했어요.

그리고 양념은 굴소스, 후춧가루, 참기름을 이용했답니다.

저는 냉동실에 있던 돼지고기가 있어서 이용했어요. 없으면 그냥 아예 안넣으셔도 되고,

스팸같은 통조림햄이나, 소세지를 이용하셔도 될 거에요.

돼지고기는 소금과 매실청, 소주로 밑간해서 조금 두었어요.

고기가 숙성되는동안 야채를 준비합니다. 파프리카도 적당히 채를 썰고, 표고버섯, 양파도 준비했어요.

저는 살짝 매콤하게 먹으려고 청양고추를 씨를 발려서 얇게 채썰어 준비했습니다.


준비가 다 되면 고기먼저 볶아줄 거에요. 아무래도 익는데 제일 오래 걸리는 재료이기도하고,

단백질 재료니깐 맛 좀 우러나라고 먼저 넣어주었어요. 기름이 많은 부위라 그냥 물만 한숟갈 넣고

고기를 올려서 볶았네요.

고기가 볶아지는 동안 옆에서 다른재료를 대기시킵니다. 일단 주 양념인 굴소스, 그리고 각종 재료들이

한 데 어우리질 수 있게 해주는 전분물을 준비했어요. 전분물은 중식에서 자주 쓰이는 재료에요.

국물과 재료가 어우러지게도 만들고 음식에 윤기도 내주는 역할을 해요.

전분가루와 물을 섞어서 풀면 됩니다. 가만히 두면 전분만 가라앉아요. 이용하실때 휘휘 섞어서 쓰시면 되요.

고기가 거의 볶아지고 있을때 야채를 다 때려넣어줬어요. 푹 익히면 색도 죽고, 아삭한 맛이 떨어지는 편이라

쌘불에 빠르게 볶아줍니다. 그리고 재료를 한켠으로 밀고 버섯이 없는 쪽에 굴소스를 부어줍니다.

버섯이 닿으면 아마 굴소스를 자기 혼자 다 흡수해서 간도 짜지고 골고루 섞이지 않을거에요.

굴소스를 넣고는 잘 섞어줍니다. 물이 약간 더 생긴 것 같지요? 야채에서도 물이 나와요.

이대로먹으면 각종 재료가 다 따로 놀아서 중식당에서 먹는 고추잡채의 느낌이 덜하죠.

그래서 마무리로 전분물을 넣어주면 됩니다. 전분물은 조금씩 넣으셔야해요.

원하시는 농도에 맞춰서 조절하여 넣으세요. 한번에 많이 넣으면 뻑뻑해져서 망해요.

이제 완성입니다. 깨 좀 뿌리고 참기름을 약간 넣어서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빤질빤질한게 색도 곱고 야채들이 숨이 죽어있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잘 익었지요?


신랑은 이게 그렇게 맛있나봐요. 

여러 재료 들어가지 않고 뚝딱 만들 수 있는 한끼메뉴로 저도 참 편해요.

아삭아삭 씹는 맛도 좋고, 파프리카 특유의 향도 좋구요.

오늘은 청양고추까지 넣어서 매콤한 맛도 더해주었답니다.

손님분들 오실때 정말 좋은 메뉴에요. 미리 썰어만 두면 대접하기 직전에 5분만 투자하면 완성이거든요.

집에서 만드느라 불맛같은건 나지 않지만, 그래도 간단하고 비쥬얼도 예뻐요.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도 빠르게 한그릇 만들어서 밥과 함께, 맥주와 함께 드셔보셔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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