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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내마음대로 나시고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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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로 시집와서 살고 있는 구로댁입니다.

와, 오늘도 정말 더웠지요? 오늘이 하지에요. 

본격적인 여름을 달력도 알려주는 날입니다.

역시 오늘같은 날도 밥하기 귀찮죠. 저는 오늘 점심에 천도복숭아청도 만들고, 

청양고추를 썰어서 삭힌고추와 피클과 고추장아찌 사이의 것을 만들고,

넋이 나가있다가 신랑이 애슐리 가자고 해서 다녀왔어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씨였죠. 

애슐리에 워낙 늦게 갔어서 푸짐하게 먹고 저녁때가 되도 배가 고프질 않았어요.

그래서 끼니때를 그냥 보내고, 느즈막한 시간이 되니 출출해져서 찬밥한덩이로

야매 나시고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야매인만큼 있는 재료만 이용하고, 전문성도 없어요. 그냥 제 멋대로 입니다. 하하하

밥한공기, 계란한개, 파프리카, 원래는 새우지만 없으니깐 크래미, 파가 주재료에요.

그리고 볶음소스는 스리라차소스(1큰술), 굴소스(0.5큰술), 진간장(1큰술), 액젓(0.5큰술)입니다.

스리라차소스는 제가 사두고 먹는 소스인데, 샐러드에도 좋고, 주먹밥에도 좋더라구요.

만약 없으시면 핫소스를 넣으셔도 됩니다.

일단 계란먼저 볶아줄거에요. 취향이지만, 저는 스크램블해서 섞으려고 미리 준비했답니다.

볶음밥위에 나중에 후라이로 올리셔도 됩니다. 볶은 계란은 한켠에 덜어주세요.


먼저 식용유를 두른 팬에 파프리카랑 크래미를 볶아주었어요. 

새우나 다른 해산물을 넣으셔도 됩니다. 저는 크래미밖에 없었어요. 하하하

파프리카와 크래미가 적당히 잘 볶아졌다 싶으면 밥과 준비된 소스를 넣어서 볶아주세요.

달달달달 볶으면 이런느낌이 됩니다. 색이 참 곱죠?

소스와 밥이 잘 어우러져서 볶아졌다 싶으면 파와 계란을 넣어서 한데 섞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완성이에요. 뭐 별거 없죠? 

이렇게 완성시켜 담아보았습니다.

이거 너무 맛있어요. 물론 야매라 판매중인 것들과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집에 숙주도 없고 새우도 없지만 그냥 있는대로 넣었어요.

재료가 다 있었다면 정말 더 맛있었을텐데 말이에요.


평소 신랑은 볶음밥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재료를 썼는지도 모른채 먹어보더니 너무 맛있다며,

더 해달라고 합니다.

(집에 밥이 없어 신랑아 ㅠㅠ)

그만큼 밥도둑인가봐요.


괜히 나시고랭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게 아니였어요.

볶음밥 싫어하는 신랑도 반하게 만든

야매 나시고랭. 다음에도 만들어줘야겠어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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