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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먹을때, 칼국수먹을때 딱인 청양고추장아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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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로 시집와서 살고 있는 구로댁입니다.

얼마전 무슨 정신이였는지 고추장아찌와 천도복숭아청을 같이 담군날이 있었어요.

둘다 신랑이 좋아하는거라 담궜는데요.

저 먹자고 담구진 않죠. 이게 다 신랑을 위한 겁니다.

천도북숭아청은 작년에도 담궈서 탄산수에 타서 잘 먹었거든요.

그리고 요거트에 담궈먹어도 정말 쫜득쫜득한게 맛있어요.

그래서 뭐 일도 아니였는데,


사실 고추장아찌는 처음 담궈보는거에요.

결혼초에 오이지를 담구고 매실청을 담구며 부들부들했었거든요.

한번도 안담궈본거였어서요. 물론 맛있어서 매실청은 친정에도 드리고,

오이지도 잘 먹었었는데, 고추장아찌는 처음이라 또 내심 걱정이 되었죠.

그리고 고추장아찌를 담궈야겠다. 라고 생각이 든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자주가는 칼국수집의 고추장아찌가 맛있어서였어요.

그맛으로 담궈보기위해서 제 멋대로 담궜지요.

자, 그럼 얼마나 허접하게 만들었나 보실까요?

마트에서 그냥 청양고추 한봉 사왔어요. 이게 1400원어치랍니다.

고추는 베이킹소다를 넣고 잘 씻어주었어요. 그리고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놓습니다.

이제 양념장을 만들건데요.

일단 물 제 멋대로 500ml를 준비했어요.

새콤한 맛을 내주기 위해서 식초도 200ml를 준비했구요.

설탕도 200ml로 준비했습니다. 

보통 피클만들때 물:설탕:식초 비율을 1:1:1로 하잖아요? 그런데 전 물을 더 넣어주었어요.

너무 시고 단맛은 줄이고 싶어서 말이죠.

소금은 150ml정도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색깔과 향을 조금 내주기 위해 진간장도 조금 넣어주었어요.

간을 보셨을때 읍. 짜다. 싶으면 되요. 설탕과 소금을 녹여주기 위해 한번 끓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식혀두세요.

양념장이 끓는동안에 청양고추를 알맞게 잘라주었습니다.

통째로 담궈드시는게 저장도 오래되고 나중에 무쳐드실 수도 있지만, 저는 금방 먹을거고,

꺼내먹기도 편하게 하기위해 다 잘랐습니다. 

고추가 500ml계량컵에 가득이네요.

고추가 준비가 되면 열탕소독된 병에 고추를 담고 한김 식힌 양념장을 부어주시면 됩니다.

이날 이렇게 두가지를 담궜습니다. 제일 우측이 고추장아찌구요.

왼쪽 두병은 천도복숭아청입니다.

병이 저거밖에 없어서 빈곳이 있는데, 작은병에 꼭 맞게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틀이 지난후에 고추장아찌입니다. 제가 원했던 맛과 비쥬얼이 나왔어요.

아직 매운맛이 좀 있어서 더 뒀다가 먹으면 맛있게 매울 것 같습니다.

기름진거 먹을때 순한 거 먹을때 하나씩 곁들여먹으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신랑도 맛있다고 하네요. 적당히 짭짤하고 새콤하고 맛있습니다.

그래서 피클과 장아찌의 중간정도라고 하겠습니다.

입맛은 다 다르니깐, 입맛대로 담구세요.

대용량도 아니고, 오래보관할 것도 아니라서 간단히, 제멋대로 준비했어요.

저희 입맛엔 잘 맞습니다.


더운날씨 입맛이 없을때 포인트가 되는 매운맛입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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