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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선생의 가지밥 만들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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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로 시집와서 살고 있는 구로댁입니다.

주말저녁 모두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놀러들 다녀오셨거나, 아니면 집에서 푹 휴식하셨거나, 

그간 밀어두고 쌓아뒀던 일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을거고,

우리집 아자씨처럼 오늘도 출근하신 분 계셨겠죠?

모두 화이팅입니다.~


오늘은 뭐해먹을까 고민하다가 가지밥이 떠올랐어요.

작년이였죠? 재작년이였나요? 집밥백선생에서 가지밥을 해주었죠.

그냥 어렴풋한 기억으로 만들어봅니다.

이게 그렇게 만들어도 될 정도로 너무 간단하거든요.

주재료입니다. 이웃이 길렀다며 주셨어요. 2인분으로 2개준비했습니다.

가지는 세로로 반을 자르고 기호껏 잘라주시면 됩니다.

저는 가지가 익었을때 흐드러지는 걸 조금 막으려고 어슷썰고, 두툼하게 썰었어요.

그리고 파를 먼저 볶아줄 거에요. 이게 기름이 많아보이는데, 

냉동된 파에서 나오는 수분과 한데 섞여서 기름이 흥건해보입니다.

기름은 2숟갈~3숟갈, 기호대로 넣으시면 됩니다.

파가 어느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준비해뒀던 가지를 팬에 넣어요. 

가지는 스펀지 같아서 기름을 쫙 먹을 겁니다.

가지에 열이 좀 오른것 같다 싶으시면 팬 가장자리로 간장 3숟갈을 둘러줍니다.

그리고 고루 볶아주세요. 어짜피 밥위에 얹어서 또 익힐거라 저는 대충만 익혀주었어요.


쌀을 준비했어요. 물의 양은 평소대비 1/2의 양입니다. 덜익은 가지에서 물이 나올 거거든요.

그래서 물을 적게 잡았답니다.

백미, 현미, 보리, 흑미등이 들어가 있어요.

밥물을 잡고 볶아진 가지를 부었어요. 그리고 취사를 누릅니다.

백종원은 잡곡 모드로 하라던데, 제 밥솥은 말을 잘들어서 그냥 백미모드로 돌렸습니다.

와. 밥짓는 동안 온집에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구요. 간장과 파기름의 콜라보느낌?

무슨 중식당에 온 느낌도 들고 했어요.

금방금방 시간이 지나고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오, 생각보다 밥이 잘 된 것 같아요. 냄새도 아주 좋습니다.

저는 밥을 비벼먹을거였어요. 그래서 큰 대접에 밥을 담았죠.

휘휘 섞으니 역시 가지가 흐드러져서 가지밥인지 잘 모르겠는거 있죠?

일단 때깔은 곱습니다.

양념장을 만들어야죠? 저는 이미 만들어 둔 양념장이 있어서 그걸 이용했어요.

 다진양파, 파, 다진마늘, 간장, 들기름, 깨, 청양고추, 고춧가루를 넣었어요.

그렇게 취향껏 만들어 비벼드세요.

아니, 이게 비벼먹어야 맛이 완성됩니다.

그냥 먹을때보다 훨씬 맛있어요.

가지가 호불호가 굉장한 식재료거든요?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가지밥은 참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달달하고 부드럽고 그렇네요.

사실 그냥 양념장에 비벼서 김만 싸먹어도 밥도둑이에요.

여름이 제철인 식재료인 가지로 든든한 한끼 드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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