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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오이와 함께 무치는 무생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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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로 시집와서 살고 있는 구로댁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운거 있죠? 어제밤만 해도 비가 억수로 내리더니만요.

오늘은 정말 덥습니다.

그래도 미뤄뒀던 빨래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아요.

빨래해서 밖에 널었어요. 오랜만에 햇빛에 옷 좀 말리려구요.

운동화도 빨아 널고 거실화도 빨아 널었어요.

금방금방 말르면 좋겠네요.


그래서. 오늘도 역시 불을 쓰지 않는 반찬을 준비했습니다.

무생채인데요, 오늘은 오이도 같이 넣어서 무칠 겁니다.

여름무는 정말 맛이 없죠? 수분이 가득하고 씹는 맛도 없어요.

그래도 무생채를 무치면 밥에도 비벼먹고 좋죠.

일단 무를 납작하게 썰어서 채를 썰어줄거에요. 취향껏 채쳐주세요.

오늘은 전 좀 막 썰었어요. 무가 단단하지 않아서 너무 얇으면 정말 맛없을 것 같더라구요.

소금과 설탕, 식초에 무를 절여두고요. 오이도 적당히 잘라서 소금에 절여줍니다.

어느정도 절여지면, 찬물에 두번정도 헹궈내세요.

그리고 물기를 꼭 짜주세요. 집에서 요리하시는 분들, 그리고 요리에 종사하시는 분들,

맨날 이렇게 짜니깐 손목이 남아나지 않는거에요.

무와 오이에 수분이 많으니 꼭 짜주셔야해요. 그래도 또 수분이 나오더라구요.


밑재료의 간을 보시고 단맛, 짠맛, 새콤한맛을 정도껏 맞춰주세요.

양념의 재료는 간단해요. 다진마늘, 고춧가루, 파, 깨소금입니다.

저는 굵은고춧가루(덜매운)와 고운고춧가루(청양)를 함께 이용했어요.

아주 고춧가루입자가 거칠죠? 무도 못생기게 썰어서 엄청 투박해보입니다.

그래도 말이에요. 이게 여름에 입맛없을때 이거랑 열무김치랑 같이 넣고,

고추장 조금 넣고 들기름 넣어서 쓱쓱 비벼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지요. 과식을 부르는 지름길입니다.

그냥 냉장고문만 열면 나오는 반찬이니깐, 찬밥만 있으면 끝입니다.

밤에 조심해야해요.

준비만 해두면 밥비비는건 삽시간이거든요. 하하하


오늘도 무더운 오후, 시원하게 보내세요.

맛있는 저녁 되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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