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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고등어조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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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로 시집와서 살고 있는 구로댁입니다.

휴가때 친정에가서 하루 자고 왔잖아요?

저희 친정아버지 취미가 낚시거든요. 특히 강원도로 자주 가세요.

고등어를 잘 잡아오시는데, 손질을 해놨다가 드세요.

저 주신다고 큰거 따로 두셨다가 주셔서 가지고 왔네요.

보통 손질은 통으로 배를 따서 내장을 버리고 머리를 떼신 후 소금을 뿌려두시더라구요.

이번에 가져온 고등어도 그렇답니다.


부쩍 요즘 냉동실에 사다 둔 팩으로 된 고등어를 구워먹기만 했던터라서

오늘은 아버지가 주신 통고등어로 조림을 해먹어보기로 했어요.

일단 무를 넙적넙적하게 썰어서 물을 자작하게 넣고 진간장을 약간 풀어서 무부터 익혀요.

이때 물은 생수도 좋고, 쌀뜬물이면 더 좋아요.

여름무는 좀 맛이 없죠? 무가 없으시다면 그냥 감자를 넣으셔도 됩니다.

여름에 먹는 생선조림은 감자로 해도 맛있어요.

무가 익어가는 동안 고등어 손질을 합니다.

부모님께서 통으로 된 걸 주셨어서 저는 냉장실에서 해동 한 뒤 칼집을 적당히 넣고 잘랐답니다.

때깔보세요. 파는 것과 모양도 맛도 달라요.

사실 낚시를 따라 갔다가 제가 직접 잡은 고등어를 회로도 먹어봤는데요.

전혀 고등어 특유의 비린맛이 나지 않아요.

정말정말 고등어회는 맛있답니다.

양념은 고등어의 밑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저는 매실청1숟갈, 양파엑기스1숟갈, 고추장1/3숟갈, 고춧가루2숟갈, 

진간장2숟갈, 다진마늘 1/2숟갈, 청양고추2개, 다진파 2숟갈, 생강청 1/2숟갈을 넣었어요.

불을 낮추고 고등어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양념을 켜켜히 올려주세요.

물을 자작하게 부어주신 후 불을 다시 쌔게 올려주세요.


뚜껑을 연채로 바글바글 끓이다보면 졸여질겁니다.

그러면 불을 살짝 낮춰서 더 익혀줍니다.

곰방 완성되었어요. 뭐 어렵지 않죠.

고추장을 아주 약간만 넣어서 텁텁하지 않아요.

무도 밑간이 잘 들어서 맛있구요.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덕에 칼칼하고 시원한 맛도 납니다.

넙적넙적하게 생긴고등어자반이 아니라 통으로 된 고등어라 뭔가 살도 되게 많은 것 같고,

짭짤한 맛도 덜해서 담백합니다.

고등어 두마리 해서 밥 뚝딱 잘 먹었네요.


생선 조림 어렵지 않아요.

오늘 저녁도 맛있는 시간 되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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