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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선생 남상미의 고추장아찌를 넣은 크림떡볶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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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댁입니다.

TV를 봤어요. 오늘 귀한 인삼을 선물받아서 그거 까면서 말이에요.

채널을 돌리다보니 집밥백선생이 하더라구요.

주제가 고추던데.. 제가 고추장아찌 좀 담궈놨었거든요.

집에 우유도 있겠다. 소세지도 하나 남았겠다 싶어서 그냥 대충 흘려보고 만들어보았습니다.

백선생이 만든게 아니라서 레시피가 자세하게 나오진 않았어요.

그냥 제 멋대로 만든겁니다.

우유, 고추장아찌, 떡, 밀가루1숟갈, 마늘 2알, 소세지를 준비했어요.

통마늘은 까서 냉동실에 두었던거거든요. 

쓸때마다 꺼내쓰면 되는데, 이게 뭉개질것 같으면서도 원형그대로 유지되더라구요.

볶음요리나 조림, 백숙등에는 냉동상태로 바로 넣는데, 오늘은 편으로 썰꺼라 서걱서걱 썰어주었네요.

금방 잘 썰러요. 소세지는 칼집 두번내주고 잘라주고 하는 식으로 잘랐어요.

팬이 달궈지기전에 소세지와 마늘 기름을 넣고 맛있는 맛이 나오길 기다립니다.

약불로 은근히 해주세요. 안그러면 기름은 기름대로 튀고 마늘은 탈 수 있어요.

얼추 마늘향이 돌고 있다면 밀가루를 넣어주세요.

원래는 버터와 밀가루를 동량으로 볶아주어서 "루"를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집에 버터도 없으니 그냥 이렇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휘휘 젓다가 우유를 넣어주세요. 우유는 한컵정도 넣어주었어요.

찬물에 불려 둔 떡을 넣어준 뒤 준비된 고추장아찌를 넣어요.

저는 여기서 망했습니다. 이때까지 생각을 못하고 있었어요. 제 고추는 청양고추란걸요....

여튼 곱죠. 참 맛있어 보입니다. 간은 취향별로 소금을 약간 넣어주셔도 되구요.


그렇게 완성입니다.

눅진하게 먹고 싶어서 제 취향껏 졸였는데요. 떡볶이에서 나오는 전분때문에 더 눅진해보여요.

마무리로 후추를 뿌려주었답니다.

이런 비쥬얼이에요. 네. 매워요. 매웠어요.

제 장아찌는 청양고추로 만든거거든요.

매운맛을 배제시키고 맛을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하고 먹어봤거든요.

버터가 아니니 맛이 아무래도 풍부하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마늘과 우유와 밀가루가 잘 조화를 이루긴 했어요.

고추장아찌는 그 특유의 향때문에 독특하긴 했네요.

깔끔하게 먹어지긴 했어요.

제가 원래 크림파스타를 못 먹는 편인데요,

이건 잘 먹히네요.

버터나 치즈를 첨가하지 않아 그럴수도 있지만,

고추장아찌도 한 몫하는 것 같아요.


한번쯤 해먹어 볼 만은 하지만, 고추장아찌는 제가 그동안 먹었던대로

삼겹살먹을때나 칼국수먹을때, 잔치국수먹을때가 제일 조합이 좋은 것 같아요.


그럼 모두 좋은 밤 되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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