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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댁입니다.

요즘들어 날이 좀 쌀쌀해졌죠?

저도 좀 더 두툼한 이불로 바꿨답니다. 저녁에 한번은 보일러를 꼭 켜요.

1년중에 요즘이 제일 추운거 같아요. 날씨가 덥다가 조금만 추워져도

몸이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해서 그런지 한겨울보다 더 추운 느낌입니다.

오돌오돌 떨 정도는 아니지만, 온몸을 휘감은 찬기가 너무 싫더라구요.

몸도 환절기를 넘기는데 적응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뜨듯하게 전골이나 먹어보자 하고 밀푀유나베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가끔 한우소불고기용 고기로 만들어 먹긴했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대패삼겹살을 이용했습니다.

냉장으로 된 삼겹살이에요. 냉동대패삼겹살보다는 도톰하긴 한데,

그래도 냉동보다는 맛이 있겠지 싶어서 구입보았답니다.

먼저 시간이 걸리는 육수부터 올렸어요. 이미 육수가 있으신 분은 이용하셔도 되구요.

그냥 생수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배추와 고기에서 국물이 나올 건데요.

그래도 육수를 따로 준비해서 국물을 사용하시면 맛이 좀 더 풍부해집니다.

시간이 얼추지나면 육수가 완성됩니다. 국물이 진하죠.?

그럼 본격적으로 준비할건데요.

재료는 참 간단해요. 배추와 깻잎, 삼겹살입니다.

지금 보니 대체 돼지한테 포도를 왜 먹인걸까요? ㅎㅎㅎ

깻잎은 잘 닦아서 꼭지를 자르구요. 저는 가운데부분도 잘라주었어요.

이제 겹겹이 쌓아올릴 참입니다.

배추를 깔고 고기를 올리고 

사이즈에 맞게 깻잎도 올려주어요.

그런식으로 겹겹이 적당히 쌓아올리면 됩니다.

어느정도 준비가 되면, 알맞은 크기로 잘라줄건데요.

저는 4등분을 했답니다. 전골냄비의 높이에도 신경을 써서 잘라주세요.

냄비는 낮은데 배추가 너무 높게 잘라지면 안될테니까요.(그럴리는 없겠지만)

냄비에 이제 잘라진 밀푀유를 세워서 틈틈히 꼽아주시면 됩니다. 

뭐 별거 없어요. 이게 높이가 일정하게 맞아서 세워져야 예쁜데 말이에요.

배추 크기가 다 다르잖아요. 그냥 눈대중으로 잘 맞춰서 잘 넣어주면 되요.

어디 내다팔것도 아니고 말이에요..

이렇게 완성을 시켜서 보통은 가운데 부분에 생표고를 올리거나 다른 버섯류를 올리지만,

저는 마른표고밖에 없고, 다른 버섯도 없거든요.

그냥 이대로 육수부어서 끓여드셔도 되는데,


저는 포인트를 좀 주고 싶어서 당근꽃을 올려주기로 했답니다.

당근을 잘라주었어요. 구멍이 숭숭 나있네요.

두께는 이정도 인데요. 좀 더 얇게 잘라주셔도 될 듯합니다.

소금과 물을 넣어 절여줄거에요. 그래야 꽃을 만들기 수월하거든요.

잘 절여진 당근은 물로 한번 헹군 뒤 키친타올위에 올려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제일 얇아보이는 녀석을 그중에 골라서 가운데를 돌돌 말아주고요.

장미모양처럼 겹겹이 돌려 만드시면 됩니다.

깻잎으로 이파리를 만들어주고 당근꽃을 올렸답니다.

횟집인가요.. 중국집인가요..?

만들어놓고 나니 우습기만 하네요.


날이 쌀쌀해지니까 이런 든든하고 따듯한 국물이 참 땡기는 것 같아요.

육수를 올려서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으면 몸이 확~ 풀리겠죠?

건져서 칠리소스나 피쉬소스에 찍어먹고,

국물에 칼국수면을 익혀먹어도 좋고, 밥을 넣어서 죽이나 볶음밥으로 먹어도 좋지요.

코스요리가 따로 없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일요일 저녁 되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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