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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백선생 불어묵김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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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댁입니다.

어제 텔레비젼을 보고 있자니 집밥백선생에서 김밥을 해주더라구요.

제가 그간 김밥을 줄기차게 마음대로 싸재껴서,

자칭 프로 김밥러 아닙니까아.

그래서 아주 관심을 갖고 보게 되었어요.

보고 있자니, 관심이 가는 김밥이 하나가 생겼는데요.

바로 불어묵김밥입니다.

이거 재료가 너무 간단하고 마침 어묵도 집에 있어서 만들어보게 되었지요.


결론은 완전 밥도둑입니다.

집밥백선생표 레시피를 신봉하지 않는 저임에도 이 김밥은 두번세번 추천드릴게요.

몇달전에 사두었던 미니전기밥솥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중이에요. 2인,3인까지 가능합니다.

여기에 흰쌀밥을 고두밥으로 해주고, 고운소금, 참기름, 참깨를 넣어서 주걱을 세워

선을 긋듯이 섞어주시면 됩니다. 밥의 양념은 먹어봤을때 맛있으면 돼요~

저는 2인분기준으로 어묵4장을 준비했어요.

 일단 어묵을 가로로 반을 자르고 세로로 채를 썰어줍니다.

 채를 써는 이유는 통째로 넣었을때보다 양념도 잘 배이고, 

여러개를 풍성하게 속으로 넣었을때 단면이 더 예쁘기 때문입니다.

(티비에서는 어묵8장사용했습니다.)

어묵이 준비가 되면 팬에 마늘기름을 만들어줄건데요.

어묵4장 기준으로 기름2숟갈, 마늘1숟갈 사용했습니다. 너무 쌘불에 하면 마늘이 탈 수 있으니 

냄비에 열이 오르면 불을 낮추시고 충분히 볶아주세요.

(티비 어묵8장기준 기름4숟갈, 마늘2숟갈사용)

이제 양념을 해줄건데요.

 마늘기름이 올라오면 설탕 1숟갈, 진간장 2숟갈, 액젓 1숟갈을 넣어주세요.

(티비 어묵8장기준 설탕2숟갈, 진간장4숟갈, 액젓2숟갈사용)

이 과정에서 양념을 고루 배게 해주려면 물을 조금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약불에서 물이 졸아질때까지 볶아주세요.

어묵이 익어가는동안 청양고추를 썰어주세요. 맵기는 기호에 따라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2개 사용했어요.

어묵이 양념이 들었다 싶으면 청양고추와 고춧가루2숟갈을 넣어주세요.

고춧가루도 개인취향에 맞게 넣어주세요. 어묵8장기준으로 티비에서는 3숟갈 넣었네요.

그리고 들들 볶아주시는데 이때에도 고춧가루가 잘 풀어지지 않으면 물을 조금 넣으셔도 됩니다.


어묵이 완성이 되면 이제 김밥을 말아야겠죠?

밥을 김의 2/3지점까지 얇게 잘 펴주세요.

저는 평소에 김밥만들때 단무지랑 우엉을 안쓰거든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무장아찌가 있어요.

그걸 사용하면 달콤하고 씹는 식감도 있어서 단무지와 우엉의 맛을 대신해서

이걸 사용중입니다. 그래서 이 장아찌와 어묵을 올려주었어요. 늘 구비해놓고 있어서 사용했지요.

이 김밥만들자고 단무지와 우엉을 사기는 좀 그렇더라구요.ㅎㅎ

김발이를 평소에도 사용하지 않아서 그냥 말아줍니다. 밥의 끝부분과 얼추 맞죠?

이렇게 탁 접어서 당기듯 말아주시면 완성입니다.

그냥 끝부분에 물도, 밥알도 묻힐 필요없이 말아진 부분을 바닥에 두고 나중에 썰면

잘 붙어있을거에요~

그리고 비법, 칼에 참기름을 발라서 잘라주셔도 되고, 

김밥위에 참기름을 발라주시고 자르셔도 되지만

저는 늘 빵칼을 이용해 자른답니다. 이렇게 잘 잘려요.

자, 단면은 이렇습니다. 어묵이 가득찼죠?

저는 단무지가 없어서 인지 어묵만 들어있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정말 원포인트 김밥이네요. 뭐 들어간거 없어보여서 무슨맛일지 기대도 됩니다.

얼핏보면 김치김밥같기도 하구요.

청양고추도 가끔보이고 그렇습니다.


맛은요.

맛있어요.

이게 또 식혀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네요.

저는 어묵4장으로 했는데요. 속이 좀 남아서 반찬으로 쓸 거에요. 

김밥은 세줄 나왔네요.


사실 어묵을 볶으면서 왠지 짤 것 같아서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말아놓고나니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단무지와 우엉도 넣잖아요. 레시피에서는..

그래서 더 짜지 않을까 했는데, 

아마도 단무지와 우엉은 달콤한 맛과 식감을 대신해주는 것 같아요.

저도 간혹 씹히는 청양고추와 무장아찌가 아삭하고 달큰했답니다.


신랑이나 저나 매운것과 짠것을 잘 먹진 못하거든요.

이 김밥은 도시락으로 싸서 나가서 먹으면 정말 상할 위험도 없고 맛있을 것 같아요.


제가 어디가서 백선생표 레시피를 막 강추하거나 신봉하진 않지만,

늘 따라하기 쉬워보여서 해보거든요.

오랜만에 강추 아이템 하나 나왔네요.

신랑 도시락으로 김밥 자주 싸주는데,

이 김밥은 자주 싸줄 용이가 있는 레시피입니다.

추천드려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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