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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볶음밥과는 또 다른 느낌~! 밥알이 톡톡 계란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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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랑은 볶음밥을 안좋아한다.

기름기에 달달 볶아져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걸 안좋아한다.

누가 보면 내가 기름에 절은 볶음밥을 해준다 생각할텐데,

평소 신랑은 소고기국이나, 사골국, 갈비탕, 순대국 같은 걸 안좋아한다.

그래서 찬밥을 처리할때 제일 좋은 볶음밥은

우리집 메뉴에 없다. ㅠㅠ

가끔 땡기는 김치볶음밥은

나 혼자 해먹는다.

그래서 낸 아이디어.

밥을 통째로 계란에 풀어서 말아주자.

결혼전에도 해보았고,

찬밥으로 동그랑땡처럼도 만들어봤어서,

대강 구상해서 만들었다.


그냥 집에 있는 재료를 준비했다.

당근, 브로콜리, 파, 치즈, 연어통조림, 계란.

양푼에 계란을 풀어준 뒤 야채와 통조림을 넣고,

식은 밥을 넣어서 잘 섞어주었다.

흑미잡곡밥을 해먹는터라, 비쥬얼 알록달록하다.

팬에 기름을 약간만 붓고 가열한 후, 키친타올로 전체를 다 발라준다.

불을 약간 낮춘 후 부침개를 하듯 국자로 팬에 반죽을 부어준 후

치즈를 반 접어서 올려주었다.

계란말이는 처음 말땐 대충 말아도 된다.

어짜피 계속 이어서 계란물을 부어 익힐테니 상관이 없다.

계란말이 할때는 불을 낮추고,

속이 꽉 들어차있고, 안에 치즈까지 있어서 말기가 쉽지가 않다.

살살살 잘 달래서 모양을 잡아준다.

늘 왼손에는 숟가락 오른손엔 젓가락을 쥐고 계란을 말아준다. 

말다가 오른쪽으로 쭉 밀어서 다시 왼쪽부분에 새 계란물을 부어주어서

계란말이를 이어서 크게 말아주도록 한다.

엄청엄청 커지고 있는 계란말이.

밥이 들어가 있어서인지 꽤 크다.

원하는 굵기가 나오면

 위아래좌우로 돌려 각을 잡아가며 약불에 계속 익혀준다.

사실 꺼내서 김밥말이 같은걸로 각을 잡아도 되지만,

난 그냥 모양 잡고 끝이다.

특이한모양을 만들고 싶을때 빼고는 말이다.

엄청 큰 오물렛같기도 하고, 오무라이스 같기도 하고,

빵같기도 한 모양이다.


살짝 식힌 뒤 썰어보았다.

볶음밥인데 그냥 집어먹기 편하게 모양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모양새를 보니 유부초밥같기도 하고 그렇다.

단면을 보니 치즈가 녹아서 나온다.

치즈는 집에 있길래 한번 넣어보았다.

야채나 속 재료는 원하는 맛에따라 가감하면 될 것이다.

중간에 연어도 보이고, 콩이 잘려져있는 것도 보인다. 

쪽파를 뿌려서 담아보았다.

밥이 많이 들어가 몇개 먹지 않아도 배가 든든하다.

흐드러지는 볶음밥 말고,

이렇게 만들어서 도시락 싸기도 좋은것 같다.

소스로 케찹이나 스위트칠리소스도 좋고,

그냥 김치랑 먹어도 괜찮다.

볶음밥처럼 기름도 안들어가고,

하나씩 집어먹기 편한

밥 계란말이 완성이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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