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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사용후기. 대원 잔치팬 구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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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설날이 참 빠르다.

1월 말.

와우. 평소대비 보름정도는 빠른 듯 하다.

우리 시댁은 차례나 제사가 없다.

그렇다고 명절을 아예 안보내는건 아니고,

식구들 모여서 세배도 하고 음식도 먹고 한다.

그래서 전도 몇가지 부치고, 음식도 몇가지는 한다.

지난 설에 동서와 함께 작은 전기팬 두개로 열심히 전을 부쳤는데,

추석에 쓰려고 보니 하나가 고장이 났다.

아주 오래된 제품들이라 추석때까지만 쓰고 다음 설엔 얼마 하지도 않는거 새로 사자 라고 했다.

그리고 설날이 다가 오고 있다.

나는 큰며느리면서, 또 큰 딸이다.

시댁이던 친정이던 뭘 산다고 말하기전에,

억지로라도 무조건 사가야 사용하신다는 걸 안다.

그래서 내마음대로 잔치팬을 하나 샀다.

절대적으로 다 편하자고 구입했다.

대원 잔치팬을 구입했다. 이런 제품으로 꽤 오랫동안 회사를 운영했던 곳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믿음을 가지고 구입했다. 메이드인 한국이다.

별도의 박스도 없이 본박스로만 택배가 왔지만 파손제품이 전혀없이 잘 들어있었다.

설명서와 전기코드, 뚜껑과 본체이다.

전기팬들이 그렇듯이 온도조절기가 있다. 셋팅된 적정온도가 되면 자동으로 껐다 켜졌다 한다.


설명서도 들어있고,

사용방법이 적혀있다. 닦는법과 연결법, 손질하는 방법,

사용후에 보관하는 방법이다.

1530와트면 드라이기보다 높은 전력. 그래도 타 브랜드에 비핸 약한편, 

혹시나 열이 약하진 않을까 걱정인데,

인터넷에 구입후기를 보면 그렇지도 않고 잘된다고들 한다.


뚜껑손잡이는 조립식이다.

뚜껑의 일부가 강화유리로 되어있어서,

뚜껑을 덮고 하는 조리시에 굳이 열어보지 않아도 육안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스팀홀도 있어서 괜찮은 듯.

팬은 이렇게 생겼다.

다이아몬드코팅이라고,

잘 눌러붙지 않고 강하다는데, 아직 써보지 않았으니 모르겠고,

새팬인데 눌러붙으면 그게 이상할 것 같다. ㅎㅎㅎ

팬은 어마어마하게 크다.

가로 61센치이다(손잡이포함), 세로 41센치이다.

팬자체는 왠지 53센치가 아닌가 싶다. 모델명이 530인걸 보면.

내 손크기가 키보드 기준 F1부터 F8까지인데(엄지부터 새끼손가락까지 쫙 폈을시)

양쪽으로 동그란전 두개씩도 부치고,

좀 작게 부치면 네개씩도 부칠것 같다.

호박전, 동그랑땡, 생선전 이런건 말할 필요도 없이 완전 많이 될 것 같고.

팬 사이드의 높이는 이정도.

잔치팬답게 통북어나 산적 같은 조림류의 요리에서 요긴하게 잘 쓰일 것 같다.

친정은 차례와 제사를 지내서 통북어 사이즈가 커서

늘 큰 팬에 했었다.

그런 요리를 감안하여 만든 팬인 것 같다.

다리는 짧뚱하지만 튼튼해보이게 만들어졌다.

전기코드를 꼽는 곳

일반 기름받이와는 다른 곳.

전기와이드그릴 같은 고기를 주로 구워먹는 팬은

바닥에 구멍이 있고 

팬 가장자리를 쭉 따라서 홈이 있는 반면에,

잔치팬은 조림이나 전골 같은 조리를 해서 인지, 한쪽에 약간 움푹지게만 

무언갈 따라 낼 수 있게 만들어 놨다.

음식 조리후 물을 부어서 끓인 후에 따라 버리며 세척을 해도 좋을 것 같다.



아직 사용해보기 전이라 조리후기는 적지 못하지만,

생각보다 큰 제품에

올 설음식은 금방 해치울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금 놓인다.

저렴하게 잘 구입하고,

명절 택배러쉬 전에 미리 주문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이 든다.

일반적으로 고기를 구워먹는 전기와이드그릴로 구입했다면 평소에도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또 전을 부치기엔 살짝 얇은 감이 있고 해서 안좋을 수 있겠다 싶었다.

이 팬으로 불고기나 닭갈비, 오리주물럭 같은거 해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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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라 오늘 종일 사용해보았다.

아주 맘에 든다. 큼직한것이 전부칠거리들이 밀리지 않고 바로바로 올려서 부칠 수 있고,

녹두전같은 부침개도 4개, 5개, 6개까지도 알맞은 사이즈로 한번에 부칠 수 있다.

아무래도 열이 바로 들어오는 쪽이 불이 아주 조금 더 쌘 편인 것 같다.

그쪽부터 중앙으로해서 전을 부친 뒤 사이드쪽으로 보내서 익히면 왕 좋다.


동그랑땡 부치고, 키친타올로 닦고,

 생선전 부치고, 키친타올로 닦고,

해물파전 부치고, 키친타올로 닦고,

떡국에 넣어먹을 황백지단 따로 부쳐서, 키친타올로 닦고,

떡국에 넣어먹을 김도 네장 구웠는데,

눌어붙음이나 타는 것 없이 아주 잘된다.


역시 큰거 사길 잘한거 같고,

두깨가 두툼한걸로 사길 잘한 것 같다.

일반적인 고기굽는 와이드팬하고 고민하다 구입하길 잘 한 것 같다.

잘두었다가 추석에 또 써야지.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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