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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달콤함이 가득~고구마로 만드는 크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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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고구마를 간식으로 즐기는 편이다.

삶아서 커피와 먹어도 좋고,

으깨서 견과류를 섞어서 그냥 퍼먹어도 좋고,

식빵사이에 스프레드해서 샌드위치로 해먹어도 좋다.

오늘은 다른방법으로

고구마를 이용해 크로켓을 만들것이다.

고로케.!

재료는

삶은고구마, 빵가루, 양파, 브로콜리, 후추, 카레가루, 밀가루, 계란이 들어갔다.

그런데 나는 빵가루가 없었다. 그래서 냉동실에 있던 식빵을 꺼내서 습식빵가루를 직접 만들기로 했다.

빵은 냉동실에서 꺼내놓으면 금방 해동이 된다. 

얼추 해동이 되었으면 칼로 자르던, 손으로 찢던,

해서 좀 작은 크기로 만드는데, 나는 그냥 찢었다.

그리고 믹서기에 넣고 붕붕 간다.

너무 곱게 갈았다. 힝. ㅠㅠ

해봤어야 말이지...ㅋㅋㅋㅋㅋ

그래도 습식빵가루의 특성이 있으니, 

시중에 파는 건식빵가루로 튀긴거보다 더 바삭할거라는 기대를 해본다.

분량의 고구마를 넣고, 다진 양파도 넣고, 냉장고에 있던 브로콜리도 넣었다.

카레가루도 약간 넣고, 후춧가루도 약간 넣었다. 그리고 마구 으깨주었다.

고구마가 따듯할때 으깨주어야 잘 으깨지고, 생양파도 살짝 익혀주는 효과가 있다.

일회용비닐봉지에 넣고 고구마를 으깨도 된다.

겉을 손으로 마구 눌러주면 되니깐.~

실리콘주걱으로 으깨주어 고구마속을 만들었다.

호박고구마라 속이 노랗다.

호박고구마는 수분끼가 좀 있는 편이라 반죽이 질다.

그래서 빵가루를 약간 넣어서 반죽해준다.

알맞은 크기로 모양을 만들어서 겉에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물을 묻히고,

빵가루를 묻혀둔다.


그리고 튀긴다.

속재료는 어짜피 안익혀도 먹을 수 있는 것이니,

겉에 밀가루와 계란물이 익을 정도로만 익혀준다.

기름도 약간만 넣어서, 사실 이건 마치 녹두전을 부치는게 아닌가 싶었다.

빵가루가 기름위로 떠다니는 그대로 익혔더니 겉에 검은 가루들이 붙었네..

빵가루는 이미 한번 조리 된 재료라

금방 익는다. 그래서 불조절을 잘해야한다.

튀김이라는 생각때문에 너무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확~ 타버리니 조심해야한다.

하나 잡아서 단면을 보았다.

당근같은거 있으면 이쁠텐데, 스위트콘이나,

집에 있는 거 그냥 넣었더니 비쥬얼이 영 아니다. ㅎㅎ

그래도 전형적인 크로켓 특유의 카레향과 양파맛이 조화로웠고,

고구마가 매우 부드럽고 달콤해서 좋았다.

자꾸만 손이 가는 크로켓.

튀김옷을 매우 얇게 묻혀서 그런지 속이 더욱 가득차 보인다.

시중에서 사먹으면 튀김옷 안에 조금 들어있는 크로켓들을 간혹 보는데,

그런 것 보다 가득차고,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간식으로

고구마 크로켓 괜찮은 것 같다.

감자로 만든 크로켓보다 훨씬 달콤하고 맛있다.

한겨울엔 감자크로켓보다 고구마 크로켓이 최고인듯.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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