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양파떡볶이를 먹어보고서

안녕하세요. 구로로 시집와서 살고 있는 구로댁입니다.

어젯밤부터 빗줄기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오늘 아침에 비가 어마어마하게 오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뽑아놓은 육수와, 만들어두었던 수제비 반죽을 가지고 수제비를 했어요.

수제비 반죽은 약간 모자르듯 만들거든요.

오늘은 왠지 많이 먹을 것 같은 느낌이라 모자랄거 같았어요.

그래서 수제비와 곁들여 떡볶이도 먹으려고 꺼내봤습니다.

며칠전에 합천양파라면을 살때 같이 샀던 떡볶이가 있어요.

신랑이 떡볶이 킬러라 여러브랜드 많이 먹어봤는데,

이것도 맛이 궁금해져서 구입해봤습니다.

포장을 보면 무지 맛있어 보이네요. 양파떡볶이에 매운맛이라니 기대가 됩니다.

성분을 봐야죠. 지난번에 양파라면도 면발과 스프에 모두 양파가 들어가 있었거든요.

역시 떡볶이 떡에도 양파가루가 들어가 있었어요.

스프에도 분말로도, 건더기로도 양파가 들어가 있었답니다.

신기하게 전자렌지로도 조리가 가능하네요. 240g 2인분입니다. 

다른 인스턴트떡볶이보단 양이 적은 것 같아요.

뒷면을 보면 조리방법이 있습니다. 1인분기준으로 냄비조리시만 나와있어요.

뭐지? 2인분이 포장단위면서 왜 1인분기준으로 나와있지? 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전자렌지조리방법은 별도로 나와있지않습니다.

그냥 다 때려넣고 렌지 2분만 돌려주면 되는건가봐요.

제품원재료와 함량과 영양성분표입니다. 역시 떡볶이도 나트륨쟁이이군요.

떡은 쌀떡입니다. 양파가루가 들어있는게 특이한 점이에요.

떡은 100g이였네요.

포장을 벗겨보니 이렇게 낱개포장되어있습니다. 1인분씩 별도 포장이 되어있던거죠.

떡과 분말스프가 들어있습니다.

이제 조리해볼까요?

냄비에 80ml의 물을 부어요. 저는 짤 것 같아서 100ml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스프먼저 넣어주었어요. 떡은 찬물에 헹궈 두었다가 물이 끓고 넣었답니다.

조리시간은 금방이에요. 떡이 정말 새끼손가락 세마디만한 크기였어요.

전자렌지조리시간이 2분이니깐 냄비조리시간도 짧아요. 

그냥 뭉근하게 물이 적당히 졸아들때까지 익혀주시면 됩니다.

 

자 이렇게 완성이에요.

엄청 적죠? 아까도 말했지만 떡의 크기가 새끼손가락 세마디만한 크기에요.

저 손가락 되게 작아요..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은 크기 같은데, 매콤해서 다른맛인 "치즈맛"을 구입해 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자세히 보시면 양파건더기가 있어요. 그리고 후추가 보이구요.

양파맛이 라면보다 조금 더 나는 편이였답니다.

은근히 달콤하고 매콤해요. 후추맛도 제법 나는 편이구요.

그런데 역시 인스턴트한 맛은 어쩔 수 없나봐요.

인위적인 맛이 나요.

그래도 양파건더기가 씹히고, 무엇보다 떡의 식감이 매우 좋았답니다.

떡만으로도 다른 음식에 사리로 사용해도 될 것 같았어요.

보통 저는 쌀떡은 양념이 잘 배어있지않아서 선호하지않아요.

그래도 이녀석은 작아서 그런지 적당하게 배어있고 씹는 맛이 매우 좋았어요.

한봉에 3500원인데, 뭐 그냥 적당히 간단한 간식처럼 먹기 부담없는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경험 했어요.

모두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