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로로 시집와서 살고 있는 구로댁입니다.

오늘 구로에는 비가 요란스럽게 내리다 말다 했어요. 그것도 비라고 조금 내리니 시원해졌는데,

또 습하기까지 하네요. 

가뭄이 소갈될 정도의 비도 아니였어서 아쉽기만 하네요.


혹시, 여름만두라고 아세요? 오이를 이용해서 만들 수도 있고,

호박을 많이 넣어서 만들 수도 있어요.

친정엄마는 어릴때 한여름에 많이 수확되는 호박으로 만두를 만들어주셨었어요.

그맛이 담백하고 깔끔합니다.

전골같은 국물음식에 넣어도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은 곁들이 재료가 되기도 하죠.

오늘은 호박을 넣은 만두를 만드는데, 여기에 연어통조림을 추가했습니다.

담백한 맛이 있기때문에 돼지고기대신에 넣어주었어요.


호박만두, 재료도 간단합니다.

어디 한번 볼까요?

연어통조림, 애호박, 부추, 두부, 양파, 다진마늘, 계란1개, 후추, 소금, 들기름입니다.

사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면 되요. 

수분이 많은 채소는 데쳐서 물기를 좀 빼고 사용하는 것이 좋을거에요.

그리고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튀는 향과 맛의 채소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양파도 촵촵 다져주고요,

오늘의 주인공, 호박도 다져줍니다.

부추도 다져주고요,

두부는 칼로 으깨어 면보에서 꽉 짜서 수분을 빼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어를 한캔 따주었어요. 참치와는 살짝 다른 느낌이죠?

연어통조림의 기름을 넣어도 되지만, 만두소로 이용할 것이기 때문에, 기름은 빼주었어요.

연어자체의 간도 있지만 미미하고 다른 야채와 두부때문에 소금을 약간 넣었어요.

후추도 살짝 넣었구요.

휘휘 섞은 후 계란도 한알 탁 넣었어요. 두부를 더 넣어도 되지만 혹시 퍽퍽해질까봐

계란을 넣기로 했답니다.

버물버물 . 버무려주세요. 만두소에는 들기름이 약간 들어가줘야 고소한맛이 나요.

두부와 들기름은 정말 궁합이 최고인 것 같아요.

워낙 들기름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만두만드는 과정은 찍지 못했어요. 만두피는 직접 준비하지 않고, 마트에서 구입했어요.

요즘 만두피 잘 나오잖아요~^^

 뭐 만들면서 사진찍는 건 참 힘듭니다. 하하.

만두를 이쁘게 빚어야 이쁜 딸을 낳는다는 말이 있는데,

"엄마! 엄만 참 이쁘게 만두를 빚었군요!!"

만두를 만드는 중간에 찜기에 물을 붓고 수증기가 오르기 시작하면 만두를 찜기에 넣어요.

야채는 다 날거로도 먹을 수 있는 재료이고, 연어통조림도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겉에 만두피만 익히면 됩니다.

10분간만 쪄 주시면 완성입니다.

빤들빤들 이쁘게 만들어졌나요?

자 단면을 한번 봐야지요.

큼지막한 연어살이 통째로 들어갔네요.

호박과 부추와 연어의 맛이 잘 어우러지네요.

마지막으로 군만두도 만들어보았어요.

기름을 넣은 팬에 만두를 넣고 굽다가 소주한컵분량의 물을 부어준 후 바로 잽싸게 팬의 뚜껑을 덮으면,

아랫면은 바삭하고 윗면은 촉촉하게 쪄지듯 익혀집니다.

그럼 또 중국집에서 튀겨주는 군만두와 달리, 일식집에서 파는 교자 같은 느낌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만두를 만들어 이웃에 나눠봤는데, 돼지고기를 넣은 만두와는 또 다르게 담백하고 비리지도 않는다네요.

아이들한테도 전혀 부담없는 맛의 만두일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호박을 더 많이 넣어야겠어요.


모두 즐거운 주말 밤 보내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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