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로에 살고 있는 구로댁입니다.

아니 요 며칠 달걀때문에 뉴스를 보니 아주 분통이 터집니다.

세상에 전국각지의 양계장에서 다 해당되는거 아닌지 몰라요.

제가 어렸을때 부모님을 도와 양계장일을 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대체 약을 칠 일이 있었나? 싶어서 친정에 전화해서 물었어요.

닭을 출하한 다음에 빈케이지에 소독을 하고 병아리를 다시 받으셨다 합니다.

그리고 요즘 비가 왔어서인지, 이럴때 더 벌레같은게 난리인가봐요.

그래서 아마 더 독하게 더 많이 썼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양계장주변에 잡초같은 곳에 도포했을지도 모른다고 하시네요.

저야 다행히도 친정 마당에서 조류독감도 잘 이겨낸 닭들이 낳아준 달걀이 있어서

아주 귀하게 뫼시고 있습니다.

모쪼록 이 사태가 올바른 방법으로 해결되길 바라고,

제발 먹는걸로 문제생기는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저는 면을 좋아합니다. 네.

오늘 점심에도 간장비빔국수해서 신랑이랑 뚝딱 먹었는데요.

tv를 보다보니 백선생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고 있자니, 눈에 훅 들어오는 레시피가 있어서 만들어봤습니다.

지난번에 한박스 사두었던 양파라면이 있어서 이용했어요. 

살짝 달달하고 깔끔한 맛이라 괜찮지 싶었어요.

집밥백선생에서는 콩나물을 한줌 사용했는데요, 전 집에 없어서 빼고, 대신 오이를 약간 준비했어요.

오이와 청양고추는 고명으로 사용하구요, 양파는 면을 익힐때 넣어줄겁니다.

먼저 육수를 준비했어요. 라면스프를 찬물에 그냥 녹여먹는 기분이라, 이래도 되나 싶었는데,

믿고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죠. 

육수양념재료는 라면스프1개, 설탕2개, 식초2숟갈, 진간장2숟갈(방송에서는 맛간장이용), 

물 한컵 (얼음을 넣어서 녹일거라 한컵이지만, 얼음을 넣지않으면 한컵반 이상 넣어주세요)

저는 물 250ml에 얼음 8개정도 넣어주었어요. 짠맛, 신맛, 단맛은 적당히 취향껏 가감해주세요.

육수를 만들고 시원해지라고 냉장고에 잠깐 넣어두고요.

끓는물에 건더기스프와 양파를 넣고 같이 면을 삶아줍니다.

차갑게 먹는 면은 뜨겁게 먹을때보다 더 삶아주셔야 합니다. 찬물로 헹궈낼때 다시 수축하기때문에

충분히 익혀주지 않으면 밀가루냄새도 날 수 있고, 면발이 딱딱할 수 있어요.

콩나물이 있으신분은 이때 콩나물도 같이 넣어서 익혀주세요.

제가 갖고 있는 양파가 붉은양파뿐이였어요. 얘는 익히면 색이 좀 빠집니다. ㅎㅎ

푹~ 익힌 면발을 찬물에 잘 헹궈서 먹을 그릇으로 옮겨담습니다.


그리고 만들어진 육수에 얼음을 넣고 준비 된 면발위에 넣고 고명인 채썬 오이도 올려줍니다.

홍고추도 조금 썰어 올려넣었더니 알록달록하니 색감이 좋아보이네요.


맛은요.

스프를 찬물에 타 먹는 듯한 맛이 나긴 해요.

대신 뜨겁게 끓여먹는 라면보다는 덜 납니다.

그리고 새콤달콤한 맛에 중점을 두고 육수를 만드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양조식초를 사용하는데 맛이 약한건지, 식초 1숟갈을 더 넣어먹으니 좀 낫더라구요.

집에 연겨자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걸 싶었네요.

이 국물에 고기국물을 차갑게 식혀서 섞으면 인스턴트로 나오는 매콤한냉면육수나,

분식점에서 파는 칡냉면육수맛과 비슷해 질 것 같아요.

이 냉라면의 포인트는 청양고추에요.

이게 매콤해서 매콤새콤달콤하게 육수를 만들어주거든요.

콩나물까지 있었으면 아삭아삭한 식감때문에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여름이 다 지나가고 이 맛을 알게 되어 조금 아쉽습니다.

라면스프맛만 조금 더 줄일 수 있다면 자주 해먹을 것 같기도 합니다.


(백종원 이 놀라운 사람아.ㅋㅋ)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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