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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집에서 구운계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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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랑을 위한 간식이다.

찜질방 느낌의 구운계란.

삶은계란보다 감칠맛도 나고, 왠지 더 오래 보관도 가능할 것 같고,

식감도 꿀인 찜질방 구운 계란이다.


태어나서 두번째 만들어 본 겁도 없는 와이프의 간식.


여튼.


계란은 상온에 두고 미지근한 온도의 계란을 사용하도록 해야한다.

그렇지않으면 나중에 다 익었을때 껍질이 깨져있을 수 있기때문이다.

이것만 주의해서 준비하도록 한다.


깨끗히 씻어서 찜기를 앉히고 아주 소량의 물을 넣고 계란을 올렸다.

전기밥솥에 해도 되지만 , 나는 압력밥솥에 올렸다.

그 위에 찜질방의 그 짭짤한 맛을 위해 소금을 뿌린다.

가스렌지에 압력밥솥을 올린다.

불을 켜고 끓어오를때까지 센불로 둔다.

칙칙칙칙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앞으로 1시간 30분을 더 둔다.

혹시 타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말고,

그냥 티비를 보던지, 다른걸 한다

계속 밥솥에는 취치칯. 취치치치치칙. 김빠지는 소리가 나는데,

물도 아주 소량이라 걱정도 될텐데,

전혀 걱정안해도 된다.

불조절만 잘해뒀으면 절대 타지 않는다.

그렇게 1시간 30분의 시간이 흐르고,

뚜껑을 연다. 압력밥솥을 열때 제일 주의할 점이다.

뚜껑을 열기전에 수증기를 빼서 압력을 내보내야 한다.


가운데 압력추를 확 재껴서 푸쉬쉬쉬쉬시시시시 소리가 끝날때까지 둔 뒤, 소리가 멎으면 뚜껑을 열면 된다.


헉.

나는 분명 마트 상온에 있던 계란을 사오자마자 만든건데..

그래도 깨졌다.

상온에 둬야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차가운 계란을 넣으면 이렇게 깨진다. ㅠㅠ

암튼, 계란을 죄다 꺼내고 보면,

소금기가 묻어 하얗게 바닥이 변하고 물도 그대로인걸 발견.

소금기때문에 전기밥솥의 내솥이 망가진다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전기밥솥보다 가스에 사용하는 압력밥솥을 이용한다.

나는 찜기를 이용했지만, 찜기 없이 그냥 바로 넣는 사람들도 있더라.


사진은 물에 비친 싱크대가 좀 요상해 보이네.


암튼, 그렇게 완성 된 구운계란이다.

왼쪽은 깨지지않아서 색이 고른 반면, 오른쪽은 깨져서 색이 지 멋대로이다.

잘라서 단면을 보니, 노른자가 역시 오버쿡이되었다.

지금 보니 이건 계란장조림과 같은 비쥬얼이다. ㅎㅎ


먹어보니 소금을 조금 더 넣어도 될 듯 싶었다.


목초액이나 훈제향이 나는 듯한 계란은 아니였지만,

건강하게 만든 구운 계란이니 더 만족스럽다.


추운 겨울 이렇게 간식 또 추가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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