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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좋아하는 오이소박이를 담구기로 했다.
열십자(+)모양으로 오이를 잘라서 그 안에 속을 넣는다해서 소박이라고 하는데,
담았을때 모양새는 좋으나 잘라먹기가 불편하고,
어짜피 두식구만 먹으면 될거라 나는 그냥 잘라서 버무려먹는다.
오이5개로 담구면 딱 한통. 한달이 채 안되서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오이는 일단 씻어서 알맞은 크기로 자른 후 굵은 소금을 뿌려놓는다.
늘 그렇듯 끓는 물을 부어서 절여준다.
김치를 다 먹을때까지 아삭함이 유지된다고 해서 이렇게 한다.
오이를 손으로 휘어봤을때 뿌러지지않고, 잘 휘어지면 알맞게 절여진 것이다.
물에 한번 헹구어서 맛을 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냥 본인 간에 맞추면 된다. 그리고 나머지재료로 양파와 부추를 준비했다.
고춧가루, 마늘, 새우젓, 멸치액젓, 매실액을 넣고, 오이가 좀 심심한듯하여 소금을 조금 더 넣었다.
일단 오이부터 버무린 후, 부추와 양파를 넣어주었다.
이리저리 버무려본다. 양파랑 부추가 많이 들어가면 왠지 더 맛있는 느낌이 든다. ㅎㅎ
중간에 간을보아 좀 짭짤하다 싶으면 완성시킨다.
이렇게 김치통 하나가득 완성이다.
적당히 익혀서 먹으면 꿀맛이다.
시원하고 씹는 맛도 좋고 말이다.
뭐, 육수를 만들고, 찹쌀풀을 쑤고, 이런 과정 없이 그냥 오이무침처럼 담궜는데,
그냥저냥 맛있다.
오이무침과 좀 다른게 새우젓과 액젓이 들어갔기 때문에 익으면 맛있어진다.
그리고 뚜껑을 닫으면서,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하면 맛있어 진다.
증말로.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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