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햄과 계란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김밥을 말아보았다.
도시락을 자주싸게 되서인지,
이것저것 만들어보고는 한다.
예전에 언젠가 한번 봐왔던 김밥이 떠올라서 준비했다.
요즘 금값인 계란, 집에 있는 통조림햄, 또 왠지 비싼 당근을 준비했다.
계란지단을 얇게 부쳐준다.
계란에 우유를 약간 넣어줬더니 점도 조절 실패.
그리고 불조절도 실패했다.
어쨋든 채썰어 볶아 준 당근을 듬성듬성 넣어주었다.
그리고 김을 반 자른 후, 구운 햄을 대각선으로 잘라서 한쪽을 비틀어
김 위에 올려준다. 하트모양 햄 속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햄을 두르는데 김 반쪽이면 될것 같았었는데,
모자라서 결국 나머지 반쪽도 둘러주었다.
햄의 기름기와 열기때문에 김이 잘 둘러졌다.
햄을 김으로 둘러주면, 이런 모양이다.
가운에 옴폭파인부분에 먼저 밥알들을 채워준다.
그래야 나중에 김밥을 말았을때 밥알이 가득차서 모양이 예쁘게 완성된다.
그렇게 김밥을 말듯이 밥을 깔고
좀 전에 말아 둔 햄을 넣고 돌돌 말아준다.
그리고 아까 말아 두었던 계란당근 속을 넣고 돌돌 또 말아준다.
노란계란과 주황빛당근이 꽃이되고,
그 아랫부분에 절여두었던 오이 두쪽으로 이파리를 연출했다.
일단 각진 하트모양 햄 김밥이 완성되었다.
가운데 금이 가 있는 찢어진 하트 같아 보이는건 기분탓이다. ㅋㅋ
햄김밥만 싸주면 간이 좀 짤 것같아서,
계란김밥하고 샐러드도 준비해주었다.
햄김밥은 좀 얇게 썰어주었다.
당근과 계란을 넣은 김밥은 꽃모양이라고 만든건데,
사실 당근을 너무 많이 넣은거 같다. ㅋㅋ
더 적게 드문드문 넣었어야 이쁠텐데 말이다.
굳이 김밥의 정해진 재료가 아니라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것 같다.
다음번엔 꽃모양을 더 예쁘게 만들어봐야되겠다.
우리 신랑이 다른사람들앞에서
부끄러워하진 않을런지.
ㅋㅋㅋ
신랑은 뭘 싸는지 모르기때문에
회사가서 먹기전에 열어보고
기겁할지도 모른다. 깔깔.
결혼한지 3년이 넘고
연애기간까지 포함하면 6년이 되어가는데
내마음은 아직도 콩닥콩닥.
사랑해요 신랑님.
내마음이 이래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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