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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로 단맛을 낸 돼지갈비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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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런날이있다.

돼지갈비찜이 막 먹고 싶을때.

ㅋㅋㅋ

뭐든 막 먹고 싶긴 하다.

봄이되고 입맛도 잃고, 뭐 먹으면 잠만오고,

늘어지기 쉽다는데,

어찌된게 나는 입맛이 돈다. 껄껄껄.

신랑이 출근을 일찍 하고 혼자 고민에 빠졌다.

나먹자고 갈비를 해야하는건가.?

마트에 가서 냉장돼지갈비를 사왔다.

너무 큰 손이 문제라면 문제다. 왕창해서 소분해둬야겠다.

찬물에 갈비를 헹궈내어 버린 후,

다시 찬물을 받아서 적어도 1시간은 담궈둔다.

뼈가 있는 부위이기때문에 핏물이나 불순물이 나올 수 있다.

그대로 조리를 하면 돼지특유의 안좋은 누린내가 날 수 있다.

핏물을 빼고난 뒤에 다시 찬물을 받아서 월계수잎을 넣고 겉만 살짝 데쳐주었다.

2차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인 것이다.

다시 또 찬물로 고기를 깨끗히 닦고 이제 갈비찜양념을 하면 된다.

깨끗해진 돼지갈비이다. 기호에 맞게 물을 넣는다.

국물을 먹고 싶으면 많이, 아니면 조금 넣으면 된다.

집에 복분자주가 있는데 달달한 맛이 강하고 색도 강해서,

색깔을 내는 고기요리를 할때 넣곤 한다.

복분자주도 넣어주고, 매실청도 넣어주었다.

갈비가 끓는 동안 양념을 준비했다.

양념을 준비해서 미리 숙성해놔도 되겠지만,

한끼 해먹는 것도 큰일이라며 ㅋㅋㅋ

나같은 아짐은 그냥 그때 느낌대로 때려넣고 만든다.

오늘은 양파1개, 사과1개를 갈아서 준비했다.

다진마늘도 한스푼 가득 넣어주었다. 양념은 뭐 취향껏이다.

사과는 있어서 넣어주었고, 

과일이 없다면 넣지 않아도 되지만 넣으면 확실히 육질도 부드럽고 단맛도 대신해준다.

끓기시작한 갈비찜에 갈아만든 양념과 간장, 굴소스를 약간 넣어주었다.

짠맛, 단맛 모두 개인취향껏 넣으면 된다.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야채를 넣을 것이다.

청양고추, 당근, 무가 있다.

무도 찜요리에 참 어울리는 재료이다.

달큰하고 양념이 쏙 배었을때 먹는 무맛이 참 좋기 때문이다.

당근이나 무나, 모서리면을 둥글게 돌려깎아 주면 조리과정중에 야채가 물러지는 것을 조금 막아주는데,

그냥 다 휘둘러서 섞지 않는 한 그렇게 많이 망가지지 않으니 그냥 넣는다.

집에서 먹기를 뭐 돌려깎아버리나 싶다.

그냥 때려넣는다.

국물이 좀 있어서 밥에 말아먹듯 비벼먹는 걸 좋아하기때문에,

국물을 자작히 준비했다.

무가 얼추 익었다 싶을때 당근도 넣고 고추도 넣으면 완성이다.

후추가루를 뿌려 마무리 해주었다.

한접시 덜어보았다. 고기옆에 붙은 과일이 눈에 띈다.

사실 과일을 갈아서 면보에 걸러서 그 즙만 이용하면 더 깔끔하게 갈비찜을 준비할 수 있다.

청양고추를 넉넉히 넣어서 깔끔하게 칼칼한 맛도 나면서,

과일과 매실청으로 단맛을 내서 질리지 않고 깔끔한 단맛이 난다.

국물이 찐뜩거리지않고 맑은 느낌이라 밥말아먹기에 깨끗한 느낌이다.

돼지갈비찜은 접시가득 담아놓고 먹는 그 느낌이 좋은 것 같다.

한껏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국물에 밥까지 비벼먹는 아주 푸짐한 돼지갈비찜 완성이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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