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로댁입니다.
정말정말정말정말 오랜만에 온 것 같아요.
그동안 이것저것 많이 해먹었는데요,
매번 급하게 하느라 맘 먹고 사진찍은게 없는 것 같아요.
우리 신랑이 요즘 수험생이라,
간식 자주해주고, 메뉴를 자주 바꿔주려고 애써서 만들어 주고 있답니다.
오늘은 얼마전 친정에서 가져 온 말린 가지를 이용한 음식을 했어요.
냉동실에 있던 앞다리살 찌개용 돼지고기를 냉장고에서 해동하여 사용했어요.
그럼 오늘의 돼지고기가지볶음 만드는 과정을 보실까요?
앞다리살에 녹차가루 약간, 다진마늘, 간장약간, 양파엑기를 넣고 한시간정도
래핑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요.
말린가지는 하루동안 물에 불려두었습니다.
먼저 다진마늘과 대파를 기름을 두른팬에 넣고 볶아주었어요.
향긋한 파와 마늘로 기름을 내어주고 시작할거에요.~
파에서 어느정도 기름이 만들어지면 양념한 돼지고기를 넣어주었답니다.
그리고 말린가지의 물기를 쪽 짜서 넣어주었습니다.
양념을 해주고 볶아주는데요,
굴소스 1숟갈, 맛간장 1숟갈 반을 넣었어요.
그리고 양파와 청양고추도 약간 넣고, 후추가루를 뿌려주었답니다.
이 과정에서 양념이 고루 스며들게 하기 위해 물을 넣어주었어요.
물을 넣어주면 재료와 양념이 또 겉도는 느낌이 들죠?
그래서 전분을 물에 풀어서 전분물을 넣어 겉도는 양념이 재료에 묻어나게 하면 됩니다.
그러니깐 중국음식같은 느낌으로 말이죠.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쪼로록 둘러주세요.
그렇게 완성입니다.
깨도 조금 뿌려 마무리했어요.
확실히 전분물을 만들어 뿌렸더니 빤딱빤딱 윤기가 나네요.
덮밥용으로 만든게 아니라서 국물이 거의 없네요.
국물을 좀 넉넉히 잡고 전분물을 풀어주면
밥위에 올려서 숟가락으로 떠서 드시면 또 색다른 맛일 거에요.
저는 가지하나 고기하나 양파하나 집어서 밥반찬으로 먹었어요.
그나저나 말린가지 참 맛있네요.
향은 구수한듯 하면서, 식감이 예술이에요.
쫄깃쫄깃, 쫠깃쫠깃해서 좋아요.
그리고 주의할 점이 있어요.
가지는 양념을 흡수합니다. 그러니깐 밑간에 신경써주셔야해요.
고기는 꼭 미리 밑간을 해주셔야 나중에 가지와 같이 맞게 떨어져요.
그냥 생고기를 이용하시면 고기가 싱겁거나,
고기의 간을 맞추려다가 가지의 간이 짜질 수도 있어요.
이점만 유의하시면 별 양념없이도 맛있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돼지고기가지볶음을 드실 수 있을겁니다.
그럼 모두 맛있는 저녁 되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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