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과 이 전날 김치짜글이라는 걸 외식으로 했었다.
이날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던차에,
집에 있는 재료로
전날 먹었던 김치짜글이 맛을 재현해보기로 했다.
재료는 앞다리살 찌개용, 김치, 감자, 양파, 청양고추, 다진마늘, 파, 고춧가루, 매실청, 고추장, 간장이
들어간다.
일단 고기랑 김치부터 넣고, 물을 자작하게 넣고, 끓여주었다.
그 틈에 나머지 재료를 준비했다.
감자, 양파, 고추, 두부를 썰어놓고,
전날 먹었던 식당과는 좀 다르게 떡국용 떡이 있어서 준비해보았다.
마치 떡볶이 같은 비쥬얼이다.
양념장은 고추장, 후추약간, 간장약간, 고춧가루, 다진마늘, 매실청을 넣고 좀 뒀다가 넣어주고,
김치와 고기가 얼추 익었을때 나머지재료를 넣어주었다.
불을 낮춰서 은근한 불에 조리듯 익혀주어 완성시킨다.
뿌옇게 올라오는 김에 사진을 찍는 건 역시 쉽지가 않다. ㅠㅠ
어쨌든.
신랑은 식당에서 먹은 맛하고 다르다고 한다.
당연하쥐~ ㅎㅎ
먹어보기만 하고 그대로 재현해 낸다면, 나는 아마 절대미각자?
김치맛도 다르고 양념맛도 다르고 손맛도 다를테니 뭐. ㅋ
대신 신랑이 맛은 다르지만 아주 맛있다며 밥위에 올려서 쓱쓱 비벼 먹었다.
맥주도 한캔하며. ㅎㅎ
김치찌개와 다르게 국물을 자작하게 해서 끓이면서,
고추장찌개와 두부전골 그 중간쯤의 느낌인데다가,
감자에서 나오는 전분과, 떡국떡에서 나오는 전분까지 더해져서,
걸쭉하고 진한맛이 밥위에 올려 먹기 딱 좋은 느낌이다.
술안주로도 좋고 한끼끼니로도 좋다.
술안주로 건져먹고 밥을 볶아먹어도 좋을 것 같다.
기승전술안주.-_-;
다른 여러반찬 필요없이, 김치짜글이로 간단하게 밥한그릇 뚝딱~!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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