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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식신

구로동 장pd주먹고기에서 조개찜을 먹고(2017년봄쯤 백반집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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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조개찜을 먹으러 갔다

날이 추워서 어디 멀리 갈 생각도 못하고,

그냥 집 근처에서 먹자 해서 들른 장pd주먹고기 집.

분명 간판은 고기집인데 가게 앞에 어항이 있다.

수족관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그래서 해산물도 취급한다.

지난번 오징어회를 잘 먹고 온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조개찜을 먹으러 갔다.

기본 세팅이다.

된장찌개, 계란찜, 김치, 그리고 양파, 마늘, 오이, 고추, 양념장이 나온다.

곧 있으니 준비 된 조개찜이 나왔다.

뚜껑에 가려져 어둡게 나왔네. 콩나물과 고추와 파가 가득한 조개찜이다.

키조개, 가리비, 백합, 동죽, 소라등이 푸짐히 들어있고,

홍합같은걸로 양을 불리진 않았다.

오징어나 낙지, 새우, 미더덕등의 해산물은 없었다.

얼추 익혀나와서 한번 우루루 끓고 먹으면 된다.


키조개 껍질을 걷어내보니 아래 이만큼 깔려있는 조개들이 있다.

가리비랑 백합이랑 이름모를 조개들이다. -_-

조개찜을 그리 먹고도 사실 동죽과 그 외의 조개들은 늘 볼때마다 어렵다. ㅋㅋ

그리고 처음보는 듯한 조개도 보았다.

가리비 하나 꺼내 먹어본다.

살이 통통한게 촉촉하고 좋다

키조개도 좀 잘라서 생양파위에 올려 초장과 와사비를 찍어서 한입 우앙 먹어본다.

내가 좋아하는 그 맛. 모두가 아는 그 맛이다. ㅎㅎ

반찬으로 나온 편마늘과 생양파, 고추도 때려넣고 먹었던 조개찜.

조개를 아주 열심히 건져먹었으니 칼국수 사리도 넣어야지.

국물을 떠 먹어보니

마치

바닷물 그 자체다.

엄청 짜네. ㅋㅋㅋㅋㅋ

칼국수 사리를 추가하니 국물을 덜어내고 육수를 섞어서 짠맛을 희석시켜주신다.

그리고 한번 삶아낸 칼국수 면을 갖다주셔서 면을 넣었을때 국물이 걸쭉해지지 않는다.

좀 더 칼칼한 맛을 원하면 고추를 더 넣어주신다.

칼국수사리를 1인분만 시켰는데 얼추 먹고 나서도 남았다.

한번 삶아낸 면이라 그런지 면발 자체에 육수맛이 베어있진 않지만,

왠지 조개찜 먹고나서 칼국수 사리를 넣어먹지 않으면,

한끼가 완성된 느낌이 아니라 꼭 먹어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ㅎㅎ


날도 추운데 이렇게 또 한끼 잘 먹었다.

조개찜 중 - 30,000원

소주 1병 - 3,000원

칼국수사리 1인분 - 2,000원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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