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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이 통째로 들어간 김밥 만들기(feat.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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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어제는 꼴뚜기젓과 김가루를 잔뜩 넣고 주먹밥을 싸주었던터라

괜히 미안해서 오늘은 모양이라도 화려해보이게?

김밥으로 준비했다.

며칠 전 이마트에서 못보던 햄이 있어서 사왔는데,

괜히샀지 싶다. 고기함량이 높아서 사왔는데 맛이 너무 저렴해서,

가격만 높고. 별로였다. 달기만 하고...ㅠㅠ

암튼 모양이 특이하다. 엄지손가락보다 더 굵은 굵기의 네모난 모양이다.

이햄을 통째로 넣어서 김밥을 싸줄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주인공은 바로 브로콜리이다.

브로콜리는 우리집에서 빠지지않는 식재료이다. 여태껏 먹은 브로콜리만 다 합쳐놓으면

아마 바오밥나무 만한 크기가 될 것 같다.

브로콜리를 지난번에는 데친 후 소금에 버무려서 김밥속에 시금치처럼 넣었었는데,

오늘은 아예 밥이랑 섞을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 하얀 밥을 했다.

생각난 김에 강황을 좀 사놔야겠다. 밥해먹을때 좋을 것 같다. 예뻐서..

여튼, 브로콜리는 항산화물질과 다량의 칼슘이 들어있다고 한다.

그러니 골다공증과 암도 예방해 주겠지.

브로콜리를 평소에 먹을때는 그냥 데쳐서 짠 반찬들과 먹는다.

아니면 카레같은데 넣어먹던지 볶음류에 넣어서 먹는다.

브로콜리는 쪄서 먹는게 영양소파괴가 가장 적어서 좋고,

나는 데쳐먹을때는 소금물에 단시간 데친다. 물을 조금만 넣고 휘저어가면서 말이다.

서론이 길었다. 브로콜리를 다져서 밥에 소금, 깨소금, 참기름과 함께 버무려준다.

그리고 준비했던 계란지단을 넣어주고 햄도 올려준다.

돌돌말면 완성이다. 계란지단이 예쁘게 말아지지 않아서 속상하네.ㅋㅋ

그리고 밥이 좀 질었지 싶다.

친정엄마가 준 계란이라 그런지 노른자색이 정말 또렷하니 예쁘다.

닭을 직접 키우시면서 계란을 모아서 주시곤 하시는데,

이 얼마나 복받았는가!

색감을 보아하니 브로콜리를 더 다져서 넣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별다른 맛은 크게 나지 않지만, 그래도 초록초록한게 뭔가 색감이 예쁜것 같다.

다음번엔 더 많이 넣어야겠다.

식감이 좀 부족한 듯 하여 볶음김치를 같이 담아주었다.


봄이 되었으니 나물로 도시락 싸줘야지.

취나물, 참나물, 냉이, 미나리, 등 향신채들을 넣은 김밥이 얼마나 맛있는지 모르겠다.

예전엔 참나물로 장아찌도 많이 담궜었는데,

그거는 신혼때나 했던거고..

-_ㅜ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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