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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집에서 만드는 통영충무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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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에게 준비해줬던 도시락이다.

충무김밥 도시락.

신랑은 가끔 이걸 먹고 싶어 한다.

통영여행에서 먹어봤는데

솔직히 내께 더 맛있다 -_-;;;ㅋㅋㅋㅋ

우리 신랑도 

(신랑이라 그렇겠지만)

내가 만든게 더 맛있다고 한다.

뭐 김밥에 비하면 아주아주아주 쉬운 김밥이니 만들어주고는 한다.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오징어 하나 꺼내어 삶아 어슷어슷하게 썰고,

오뎅은 뜨거운물에 데치면 퍼지니까,

찬물에 충분히 헹궈주어, 오징어와 비슷한 크기로 잘라주었다.

무도 납작하고 어슷하게 썰어서(쳐낸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설탕에 먼저 절여준다.

그러면 후에 소금간과 식초맛이 잘 스며들어 간다.

늘 고춧가루는 청양고춧가루와 일반고춧가루를 섞어서 사용한다.

오징어는 고추가루와 아주 약간의 고추장, 파, 마늘, 깨와 매실청과 식초를 약간 넣고 무쳐주고,

무는 절여진 맛을 보고 간을해서 무쳐준다. 

무는 액젓을 더해서 무쳐주었다.

재료의 분량은 본인의 입맛에 맞춰주는게 제일 맞는 것 같다.

충무김밥의 김밥은 조그맣기 때문에 큰 김의 반절을 잘라서 준비한다.

간혹 아예 충무김밥사이즈로 작게 잘라서 말아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손도 많이 가고,

양쪽에 나오는 밥이 안예쁜 모양이라서(순전히 개인취향)

나는 그냥 딱 반절만 잘라서 준비한다.

보통의 충무김밥은 밑간이 안되어 있던데, 

나는 현미도 넣고, 약간의 소금,깨, 매실청을 넣고 간을 해준다.

돌돌돌 말아서 한켠에 준비한 뒤,

칼로 4등분을 하면 딱 적당한 사이즈가 나온다.


무쳐두었던 무김치와, 오징어무침을 따로 담아준다.

김밥 양쪽끝이 깔끔하게 잘려진 모습이다. 

아예 작게 김을 잘라서 말지 않는 이유가 여기있다.

중간중간 현미의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다.

밀폐용기에 오징어무침과 무김치를 담았다.

지금봐도 맛깔스러운 빛깔이 침을 고이게 한다.

요즘 오징어도 몸값이 비싸고,

물가가 안오른게 없다.

계란도 비싸고.

친정에서 농사도 짓고 닭도 키우셔서

나야 올바르고 건강한 식재료를 제공 받아 너무 다행이지만,

이 시국이 어서 지나가길 바란다.

겨울이라고 마음도 추운데 

주머니까지 춥게 지내고 싶지 않단 말이야 ㅠㅠ.


친정부모님께

늘 감사한 마음으로 먹어야지.


잘 먹어주는

우리 신랑도 고맙고.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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