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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초간단 통소세지김밥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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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도시락을 싸는 날이다.

역시 있는 재료를 이용한 주먹밥으로 돌려막기 하다가,

오늘은 김밥을 싸기로 했다.

구색을 갖추자면 한도 끝도 없는데

그냥 오늘도 있는재료로 김밥을 준비했다.

재료가 간단하다고 해서 정성이 안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맛이 안들어가는 것도 아니니깐.

취향껏 힘이 들지 않게만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비싸고 화려한 음식이라고 다 입에 맞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꼬들단무지를 두어번 헹궈서 꼭 짜준 후 준비하고,

납작한 오뎅한장을 굽고,

소세지는 끓는물에 데치고,

오이는 잘라서 속을 파내고 소금에 절여 씻어낸 후 물기를 꼭 짜서 준비했다.

계란따위 김밥에서 색감을 담당한다 생각하는데,

좀 아껴야지 설 명절에 쓰지. 

과감히 계란지단은 준비하지 않았다.

늘 먹는 흑미밥, 김밥이라고 예외없다.

그냥 먹는 밥에 김밥 두줄 쌀건데 백미밥을 따로 하지는 않는다.


웃긴다. 말기 전에 속재료만 가지고 말았을 때의 모양을 생각해봤는데,

역시 그대로 나왔다. 이렇다하게 먹음직스럽지도 않고, 특별난 색감도 없다.

그냥 왕큰 소세지만 눈에 들어온다.


참,


여기서 TIP.

김밥을 자를때 밥알이 칼에 붙어서 자르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빵을 썰 때 쓰는 톱니가 있는 빵칼로 자르면 붙지 않고 잘 잘린다.

물이나 참기름 같은거 바르지 않아도 아주 잘 잘린다.

아주 꿀팁이다.

그렇게 두 줄 준비했다.

충격적인 비쥬얼에 신랑은 또 놀라겠지

소세지와 단무지, 오뎅때문에 밥의 간을 약하게 했다.

왕 소세지와 오이가 적절히 어우러져서 맛이 괜찮고 씹는 맛이 좋았다.

생각처럼 짜지도 않고, 재료가 적다해서 맛이 없지도 않았다.

다음엔 오이를 좀 더 넣어서 해야지.

아삭아삭하고 향긋하니 아주 좋았다. 시금치보다 훨씬 좋은 재료 같다.

추운 겨울에 먹는 김밥 도시락이라 맛이 있진 않겠지만.

맛있게 먹고 일 조심해서 하고 오기를 바란다.


만드는 사람도 부담 없는 간단하고 맛있는 통소세지김밥 완성.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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