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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아삭아삭 씹는 맛이 좋은 더덕무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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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께서 더덕을 몇개 주셨다.

그냥 도라지처럼 무쳐먹으려고 덥썩 집어왔다.

한번도 더덕 손질과 요리를 해본 적이 없지만.

그냥 왕 큰 도라지다.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더덕 보는 눈은 없는데,

어머님것 좀 까드리면서 먹어보니 달달하고 맛있었다.

하얀 진액이 나와서 끈끈하게 묻어나니 꼭 장갑을 끼고 까는게 좋다.

더덕을 까는데는 여러방법이 있지만,

나는 그냥 감자칼로 슥슥 깠다.

뜨거운물로 데쳐서 까면 잘 까진다는데 해보지는 않았다.

사실 좀 굵직하게 썰어서 두드려서 무치는게 맛있다.

나는 그냥 넙적하고 나박하게 썰었다.

적당하게 썰어서 매실청과 집간장을 제일 먼저 넣고 버무렸다.

그리고 고추가루 물을 들이기 위해

고추가루 먼저 넣고 무쳐주었다.


고추가루만으로는 심심한 맛이 있으니 고추장도 약간 넣어주었다.

새콤달콤매콤하게 먹고 싶어서 

고춧가루, 고추장, 식초, 매실청을 적당히 넣고 버무린 후에,

파와 깨소금을 넣어주어서 완성시켰다.

저녁으로 삼겹살을 구워먹을 거라, 같이 먹을 생각으로 무쳐보았다.

삼겹살 위에 하나씩 척척 얹어서 먹으니 씹는맛도 배가 되고,

따로 고추장이나 쌈장 없이도 간도 딱 맞게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삼겹살 구울때 한켠에 올려서 같이 구워먹으니 그 맛 또한 색다르고 맛있다.

도라지와는 또 다른 매력의 더덕,

달달하고 아삭하니 맛이 참 좋았다.

아마 좀 뒀다가 다음날쯤 먹으면 양념이 베어들어 훨씬 맛이 좋아질 것이다.


내 돈 주고는 내 스스로 사먹을 일 없던 더덕이라 낯선 식재료였지만,

맛있게 잘 먹은 것 같다.


신랑도 잘 먹으니 좋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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