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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의 느끼함을 날려 줄 비빔국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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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비빔국수를 정말정말정말 좋아한다.

일단 국수종류를 좋아하는 걸로,

요즘은 어묵탕을 이용한 국수를 자주해먹는데

골뱅이무침에 소면도 비벼먹고,

그냥 김치를 넣고 비빔국수를 해먹을때도 많다.

난 결혼전에 한번도 비빔국수를 해본적이 없었다.

결혼하고서 만들어 달라고 해서 그냥 저냥 만들어줬더니

"사실 엄마가 해준거보다 자기가 해준 게 더 맛있어"

라고 하는 바람에

허구헌날 비빔국수를 만들게 되었다.ㅋㅋ


아무튼.

명절도 지냈겠다.

연휴내내 떡과 만둣국, 갈비찜, 잡채, 각종전의 콜라보로 지냈을 나의 입맛이

매콤달콤새콤을 원했다.


그리하여 비볐다.


김치를 넣은 국수를 좋아하는 신랑.

양파와 청양고추는 필수재료다.

김치, 김치국물약간, 감식초, 매실청, 들기름, 채썬 오이, 간마늘, 고춧가루, 고추장을 약간 넣었다.


그리고 삶아서 충분히 헹군 소면을 비벼서 완성시킨다.

소면 삶는 법도 올리면 좋을걸, 글로 대신하자면,

면이 끓어서 냄비로 가득 거품이 올라오면 찬물을 약간 붓고,

다시 올라오면 찬물을 약간 붓고,

이렇게 3번을 반복하면 얼추 익는다.

4번째 거품이 올라온다 싶으면 익었다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찬물로 헹굴때 다시 수축되어 꼬들해짐으로, 취향에 따라 약간 더 익혀도 된다.

국수를 담고 따로 두었던 고추와 파, 깨를 올려주었다.

아삭아삭하고 매콤한 맛이 아주 좋다.

속까지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맛도 든다.

니글니글하고 기름진 맛에 지쳐있는 명절의 끝자락에서

한껏 매콤하게 비벼먹는 국수가 속을 싹 정리해준다.

은근 얼얼하니 땀도 송글송글 나고, 몸에 열도 나고 좋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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