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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번 참 길다.
시부모님과 한 건물에서 살면서,
이것저것 많이 얻어 먹는다.
닭한마리를 삶아서 주신 어머님.
신랑과 둘이 다리만 뜯어먹고 나머지는 살을 발려서
국으로 먹다가
딱 두그릇 분량이 남아서 닭칼국수를 해먹어보기로 했다.
자주가는 집에 들깨메밀칼국수를 좋아하는 신랑이라,
나도 들깨가루를 넣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손칼국수반죽도,
들깨칼국수도,
처음 만들어 본 나.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여럿 잡아보자.
밀가루, 감자전분가루, 식용유, 소금, 그리고 찬물을 넣었다.
쭈물쭈물 반죽을 한 뒤에 냉장고로 직행. 12시쯤 반죽을 하고 3시경에 꺼냈다.
냉장고에 넣기 전보다 매끄러워진 반죽, 도마위에 올려두고 다시 반죽을 한다. 찰져진거 보니 숙성이 되긴 했나보다.
계란말이처럼 켜켜히 접어서 칼로 썰어준다.
왠지 반죽이 진 느낌이다. 쭉쭉 늘어질 정도는 아니지만, 좀 쳐지는 듯한 느낌이다.
처음만들어보는 건데 이정도면 됐지 모.
육수가 팔팔 끓을때 면을 흩날리며 넣어주고 휘휘저어서 다 익은 뒤 엄마가 농사지어 준 들깨가루를 넣어줬다.
파와 청양고추도 넣고
후추가루도 넣고 마무리.
면도 뭐 시골스럽고 이만하면 됐지 싶다.
신랑이 너무 맛있다고 한다.
자주가던 그 집 국물과 똑같다며. ㅎㅎㅎㅎ
그리고 면도 찰진게 맛있다고~
처음치곤 매우 성공한 칼국수 같다.
나 스스로도 만족하고. 좋다.
다음번엔 면을 더 신경써서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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