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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보쌈 맛있게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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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이다.

수육. 제육 등등으로 불리우는 보쌈.

이거 증말. 너무 맛있어서 ㅠㅠ 

내가 완소하는 음식이다.

그래서 자주 하기도 한다.ㅎㅎ


보쌈은 손님이 많이 올때 좋다.

손님이 집에 왔을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편하게 드실 음식을 대접하자" 이다.

갈비찜이나 닭도리탕, 등갈비 이런것도 대접하지만,

먹기 편한 건 역시. 뼈가 없고 양념이 따로 묻어있지 않은 보쌈이 좋은 것 같다.

별다른 맛을 내지 않아도 되고,

곁들이 반찬이나, 잡스러운 냄새만 잡아내면 된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도 아니다.

대부분 보쌈 대접할때마다 만족스런 반응이였었다. ㅎㅎ


보쌈의 부위는 자유롭게 선택해도 되는데,

부드러운게 좋으면 삼겹살,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끼고 싶으면 오겹살을 준비하고,

지방부위가 싫다면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사태부위를 추천한다.

많이들 사용하는 목살은 개인적으로 잘 이용하지 않는다.

삼겹살과 같은 가격대에, 특징있는 맛을 못느끼겠더라는..

뭐 쫄깃한 맛과 기름진 부위가 함께 있어서 좋긴 한데,

나는 저렴한 앞다리살로 보통 준비한다.

가격대성능비가 좋다.


그동안 찍어두었던 보쌈먹는 사진이다.

가지나물무침/진미채/마카로니샐러드/오겹살보쌈/고추/양배추찜/깻잎찜/장/새우젓/마늘쫑/김치

이런 비쥬얼. 난 왠지 오돌뼈 부위가 좋다.

카레와 사태보쌈이라니. 신랑은 사태보쌈을, 나는 카레가 먹고 싶었다.

어느 봄. 시부모님과 함께 한 저녁. 삼겹살을 잘 드시는 아버님을 위해 냉동실에 있던 구이용 삼겹살을 삶았다.

곁들이로 돌나물과 달래를 무쳐서 냈다. 구이용 삼겹살은 얇기 때문에 삶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 

어느날, 놀러 온 친구와 먹은 점심상.

삼겹살을 좋아하는 친구1과 사태를 좋아하는 친구2를 위해 반반으로 준비했다.

부추무침/오이소박이/김치/삼겹살구이용으로 만든 보쌈/ 메추리알조림/오뎅볶음/호박볶음/오이지무침/육개장/겨자소스

구이용 삼겹살이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을때 이용하기 좋은 메뉴이다.

익는 시간도 빠르니 좋다. 한번 냉동된거니 잡내제거에 조금 더 신경쓰면 된다. 

생각보다 육즙이 많이 빠지진 않는다.

쫄깃한 맛이 가득한 사태살보쌈이다. 담백과 쫄깃 그 자체.

순전히 맥주로만 삶아서 그런지 더 맛있었던 기억이다.

이 것도 냉동실 구이용 삼겹살. 한번 삶은 후 

데리야끼 소스를 만들어서 거기에 또 조려냈다.

친정엄마가 준 가지절임과

시어머님표 양파설탕절임에

브로콜리 데쳐서 담은 다음 그 위에도 데리야끼소스를 뿌려주었다.

상추겉절이와 사태살보쌈. 바지락된장찌개.


이렇게 쭉 사진을 훑어보니 또 군침이 질질 나온다.

곧 시댁에서 김장을 할 것 같다.

또 맛보겠지 싶다.

보쌈을 먹을때 주로 장아찌류와 함께 먹는데,

이젠 장아찌도 다 먹고 없다. ㅠㅠ


고기만 좋으면 사실 향신료도 필요없다.


불조절과 약간의 향신료를 잘 이용하면

나는 개인적으로 쎈불에서 10분, 그 뒤로 중약불에서 30분가량 삶는다.

불을 끄고 5분정도는 그냥 둔다.

향신료는 월계수잎, 통후추, 통마늘, 된장정도이다.


어렵지 않은 보쌈.

몇번해본다면,

누구나 보쌈삶기정도는 마스터 할 듯 하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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