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무가 참 달다.
뭔가 된장찌개나 국물요리에 늘 들어가는 무.
시원하고 달달하고 담백한 맛을 내주는데 좋다.
반찬이 없을때 채를 쳐서 무생채도 해먹고,
또 들깨가루와 볶아서 무나물도 해먹고,
굴을 넣어 굴무밥도 해먹는데,
참 유용한 식재료인 것 같다.
그런 무로, 갑자기 깍두기가 먹고 싶어서 만들었다.
일단 무를 알맞는 크기로 잘라서 소금에 절여둔다.
그동안 양념을 만드는데,
우선 냄비에 찹쌀풀을 쑤고 식은 뒤에,
마늘, 생강, 새우젓, 액젓, 양파 간 것, 청양고추가루, 일반고추가루, 감효소(선택재료)를 넣고
마지막으로 내눈에 포착된 귤을 갈아서 넣었다.
(지난 번 김치에도 귤을 넣어봤는데 백김치가 아니고서야 매운김치엔 귤맛이 나질 않았다.
그냥 기분에 왠지 건강한 김치를 만드는 것 같아서 넣어보았다. ㅎㅎㅎ)
휘휘 잘 섞어서 두고, 고추가루와 갖은 양념들이 조화를 이루게 한다.
1시간~1시간 30분정도 후에 먹고싶은 취향대로 간이 되었으면 씻어준다.
너무 많이 씻으면 무의 간과 맛있는 맛이 달아나므로 적당히 헹구고
물기를 뺀 뒤,
양념을 투하. 빛깔 곱다.
버물버물버물.
이렇게 완성.
이번에는 좀 삼삼하게 했다.
국물도 시원하게 먹으려는데 잘 익으려나 모르겠다.
신랑이 맛있어 보인다면서, 라면이 먹고 싶다고 한다.
뜨끈한 국물에 깍두기 한 점 올려서 왕. 먹고 싶다.
모든 재료는 친정엄마가 농사를 지어서 주신 것이다.
그래서 더 허투로 쓰지 않고 더욱 먹거리에 신경써서 만드는 편이다.
건강한 재료, 건강한 맛으로 더욱 건강한 삶을 가꾸고 싶다.
뿅.
728x90
반응형
LIST
'각종생활정보 > 쿠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에서 만드는 족발맛 보쌈 (0) | 2016.12.02 |
---|---|
고추맛기름으로 만드는 굴짬뽕라면 (0) | 2016.12.01 |
약식만들기 (0) | 2016.11.28 |
매생이 계란말이 만들기 (2) | 2016.11.27 |
밀가루 없이 만드는 전기밥솥 계란빵 (3) | 2016.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