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 한덩이를 5천원주고 샀는데,
우리 두 식구가 먹기엔 역시 양이 너무 많았다.
국도 끓여먹고 나머지는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쉽게 꺼내 먹을 수 있게 했다.
오늘은 계란말이를 하기로 결정했다.
김치찌개를 끓였더니 역시 만만하게 계란 반찬을 만들게 됐다.
후라이는 자주 해먹으니 매생이를 넣고 계란말이를 하기로 결정했다.
계란 3개로 결정. 오늘은 속재료가 있는 계란말이니깐 계란을 좀 적게 잡았다.
보통 2개로 1인분의 계란말이를 만드는데 오늘은 2명이 먹을 양이다.
계란은 2개가 마트표. 1개가 친정에서 키우는 닭이 낳아 준 계란이다.
내눈엔 비교가 되는데.. 확실히 노른자 색깔이 다르다. 먹어보면 맛도 더 고소하다.
다진마늘도 약간 넣어주었다.
계란을 열심히 풀어주기 시작했다. 대충 흰자가 보이도록 풀어도 되고, 자기마음이다. 알끈따위는 제거도 안함.;
손질해서 얼려두었던 매생이는 분량을 칼로 잘라서 물에 담궈두면 20분정도 후에 해동이 된다.
건져서 계란물에 투하.
도마에 두고 매생이를 자르면 도마가 지저분해지니깐, 계란에 넣은채로 잘 섞이게 가위로 숨덩숨덩 잘라주었다.
매생이의 짠맛은 거의 없지만, 평소보다 소금을 약간 덜 넣어서 간을 맞추었다. 참기름도 아주 약간 넣어줌.
그리고 달궈진 팬에 계란물을 부어준다.
한쪽부터 살살 말아주기 시작. 계란말이는 불조절이 관건이다.
자신이 없다면 약불에서 시작해서 천천히 말아준다.
난 오른손엔 젓가락 왼손엔 숟가락을 들고 만든다.
계란말이에 이어서 계란물을 부어 또 말고를 반복하면서 완성시킨다.
그렇게 완성해서 옮겨담으면 끝.
김을 넣은 계란말이 보다 더 촉촉한게 마치 계란찜같은 느낌이다.
신랑은 매생이를 갈아서 넣은거냐고 할 정도로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든다.
무늬도 예쁘고 맛도 좋다.
반찬없을때 만만한 계란말이반찬 완성이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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