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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진하고 향긋한 포도쥬스 / 포도즙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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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댁입니다.

추석 잘 보내셨나요?

명절을 보내고 나니 냉장고에 반찬은 없고, 과일은 가득하네요.

오전에 반찬을 하고, 오후에는 포도쥬스를 만들었어요.

포도는 보관력도 떨어지고 한알한알 따 먹기도 나름 귀찮은 관계로,

상하기 전에 즙을 내려서 쥬스로 먹을 겁니다.

제가 결혼을 하고 매년 만들고 있는 쥬스인데요,

신랑이 좋아해요.


물은 안들어가고 포도만 사용하기 때문에 맛도 진하고 포도의 맛에 따라 쥬스의 맛이 달라집니다.

이걸 왜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을 즙을 만들면서 하게 되지만,

오늘은 또 소량이고, 한꺼번에 해치운다는 생각을 하며 만들어보았답니다.

포도가 작은송이로 6~7송이쯤 되는 것 같아요.

우선 알알이 따 줍니다. 아주 폭 익어서 후두두둑 잘 떨어지네요.

그리고 베이킹소다와 식초와 물을 넣어서 깨끗하게 씻어줄 거에요.

틈틈히 이물질들이 많기 때문에 깨끗하게 닦아줘요.

네번정도 헹궈준 뒤에요. 포도알이 빤딱빤딱 거리네요.

이제 넉넉한 냄비로 옮겨서 핸드블랜더로 갈아줄겁니다.

처음 만들때는 이대로 포도알이 뭉개질때까지 끓였었는데요.

그렇게 하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인 것 같아서, 그 뒤로는 손으로 다 으깼어요.

나중에는 핸드블랜더로 갈아버리게 되었답니다.

이제 가스에 불을켜고 끓여주는데요,

물은 전혀 넣지 않았어요.

끓이다가 보존력을 높혀주기 위해 레몬즙은 조금 넣었답니다.

 거품이 붕붕 올라오죠?

주황색 주방 불빛에 색이 참 독특해보이네요 -_-

온 집안에 포도향이 진하게 나요.

그냥 과일이였을때 나는 포도향보다 훨씬 진하답니다.

포도즙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간 낮추시구요 껍질과 과육이 좀 퍼지게끔 끓여주세요.

양에 따라 끓이는 시간은 다르지만 얼추 농도가 나왔다 싶으시면 완성입니다.


이제 양푼위에 채반을 올리고 끓인 포도즙을 조금씩 부어서 걸러줄거에요.

포도껍질과 포도씨를 거르기 위한 방법입니다.

아래 졸졸졸 나오죠? 색이 정말 고와요~

채반 윗면은 이렇게 껍질과 포도씨가 남게 됩니다.

국자로 문질러주면 진하게 포도즙이 내려질거에요.

세상에 1리터가 조금 더 나왔네요.

원액이라 그래요. 물도 넣지 않았으니까요.

진함이 느껴지시나요?

정말 색도 진하죠?

마트에서 파는 포도쥬스와 전혀 다른 맛이에요.

그리고 포도즙이라고 파우치에 파는 것과도 달라요.

그거보다 농도가 진합니다.


입맛에 따라서 원액을 그대로 드셔도 되구요.

물을 섞어서 드셔도 됩니다.

원액은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좋을 것 같구요.


지금 이상태에 설탕을 넣어서 쨈을 만드셔도 된답니다.


이렇게 냉장고 과일칸 정리가 끝났습니다.

(포도만)


이제 추석이 지났고,

연휴가 남았으니 푹 쉬시고, 즐거운 날들 보내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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