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과일칸에 사과가 열개는 넘게 있다.
두식구가 하루에 한개를 먹는데 이건 많아도 너무 많다.
내 손으로 사지도 않았고 모두 시부모님이 사다주시는 건데,
먹는양에 한계가 있다보니 수분끼가 빠져서 시들해져가는 사과를 오늘은 모두 처치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잼을 만들 것이다.
포도쨈, 블루베리쨈, 딸기쨈을 만들어봤으니, 뭐 거기서 거기겠지 했지만,
혹시 내가 모르는 다른 방법이 있나 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백종원이 만들었네?
사과를 다져서 만들던데, 난 그러기 귀찮소...
그리고 계피가루가 들어가던데, 이건 넣기로 결정했다.
누가봐도 시들해져가는 사과가 한무더기다.
퍽퍽해진 사과를 마구마구 까준 뒤 넉넉한 냄비에 다 때려넣었다.
그리고 내 생일선물로 내동생이 사 준 핸드글라인더를 꺼냈다.
일명 도깨비 방망이, 이걸 사용해서 난 그냥 갈아버릴 것이다.
다른 용기에 묻힐 필요도 없이 끓일 냄비에 그냥 돌려줄 수 있어서 편하다.
다이얼로 칼날회전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적당한 힘으로 사과를 갈아주었다.
다 갈아버린 사과. 갈변현상으로 색이 갈색으로 바뀌었다. 사과를 적당량을 넣었다.
내 생각엔 이것도 많이 넣은건데, 시중에서 파는 맛이 안난다.
역시 1:1로 넣어주어야 하는 건가.
나는 그냥 이만큼만 넣을 것이다.
중간중간 잘 안 갈린 사과도 눈에 보인다.
뭉근한 불에 끓이다가 레몬즙이랑 계피가루도 약간 넣고,
저어가며 완성시킨다.
이렇게 통에 담았다.
마땅한 유리병이 없어서 밀폐용기에 담았다.
설탕을 적게 넣어서 인지 점도는 좀 낮은편이지만 그래도 뭔가 만들어 낸 성취감이 든다.!
신랑은 달다고 하는데, 막상 먹어보면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는 덜 단맛이다.
집에서 만든 것이기에 유통기한이 짧아서 최대한 빨리먹어야 할 것 같다.
냉장고를 정리했으니 속이 다 시원하네.
토스트 한장 구워서 쓱쓱 쨈 발라먹으면 은근 꿀 간식이다.
뿅.
티스토리 초대장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만의, 내 생각을, 내 기억을 담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해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바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세요!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이메일 주소가 정상적인 분
3.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신 분!
|
No
이런 분들께 드리지 않아요!
1. 이메일 주소가 의심되는 분!
2. 이메일 주소를 남기지 않으신 분
3. 이유도 없이 달라고 하시는 분!
|
'각종생활정보 > 쿠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의 밑반찬 소세지부침 만들기 (2) | 2016.12.08 |
---|---|
계란말이가 통째로 들어간 김밥 만들기 (2) | 2016.12.07 |
열심히 일하는 신랑을 위한 도시락 (0) | 2016.12.04 |
집에서 만드는 족발맛 보쌈 (0) | 2016.12.02 |
고추맛기름으로 만드는 굴짬뽕라면 (0) | 2016.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