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월급빼곤 다 오른 물가. 하하하하
여튼. 요즘 양배추를 자주 먹으려고 하고 있는데
세상에 한통에 6천원막 이러더라는..
좀 작은 크기지만 그래도 2인가족이 먹기에 알맞은 크기로
유기농이 더 저렴하길래 3200원 주고 한 통 사서 먹고 있다.
한끼에 1/8쪽을 데쳐서 강된장과 쌈싸먹으면 꿀맛.
뭐 그렇게 먹고 있다가,
엊그제 친정엘 다녀오면서
엄마가 키운 양배추를 얻어오면서,
남은 한쪽으로 반찬을 만들었다.
사실, 친정에 갔을때 엄마가 만들어 준 양배추볶음이 너무 맛있어서 만들게 되었다.
양배추를 채썰었다. 치킨집(통닭집)가면 케찹과 마요네즈를 뿌려서 주는 모양으로 채를 썰었다.
친정엄마는 햄을 넣지 않았지만, 난 집에 있던 통조림 햄을 채썰어 같이 볶아주기로 했다.
기름도 넣지않고, 햄넣고 좀 뒀다가 표면이 꾸득해지게 구워지듯됐다 싶을때,
양배추를 넣고 섞어준다. 지들끼리 숨도 죽고 그러게 두고 버무려 준다.
너무 섞어주면 햄도 으스러 질 수 있으니 주의주의~!
얼마간 볶아졌다 싶을때 팬 한쪽에 햄이 눌러붙은 부위에 간장을 아주 약간 넣고 달궈준다.
그리고 재료와 섞어준다. 후추가루도 넣어주었다.
친정엄마는 들깨가루도 넣어주었어서, 나도 약간 넣어주었다.
별도의 기름을 넣지 않아도 통조림햄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충분하다.
짭짤한 맛이 있어서 굳이 따로 양념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둘이 어우러지는 풍미를 위해 약간의 간장을 넣어주었다.
파나 마늘도 넣지 않은채로, 걍 빠르게 볶아냈다.
입맛없을때나 반찬 없을때 그냥 밥위에 얹어서 후라이랑 해서 먹어도 되고 좋은 것 같다.
양배추는 적은양으로도 충분한 양의 반찬을 만들 수 있고,
몸에도 좋으니 샐러드나 쌈 외에도
이렇게 볶아 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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