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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부추없이 만드는 백오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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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오이소박이를 좋아한다.

올해들어서 벌써 세번째 담구는 김치이다.

오이값이 저렴해지기 시작하면서 담구기 시작한 것 같다.

한번 담구면 오이 4~5개에 양파 한개 부추한단으로 담구는데.

이걸로 한달은 족히 먹는다.

뭐 무튼 이번이 세번째 담구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냉장고에 부추도 없겠다 싶어서 백김치로 담궈보기로 했다.

물론 들어가는 재료는 본인이 정하기 나름이다.

나는 그냥 부추가 없고 무가 있어서 무도 넣고 사과도 넣었을 뿐이다.

그냥 시간에 맡길 뿐이다. 맛있어 지기를...

무, 카레에 넣고 남은 사과 반쪽, 오이 4개가 오늘의 재료이다.

늘 그렇듯 오이는 끓는물에 절일 것이다.

굵은 소금을 적당히 넣어서 버무려 두고, 물이 끓기를 기다린다.

물이 끓으면 오이가 자작하게 잠기도록 물을 붓는다.

끓는 소금물에 오이를 절여두면 아삭아삭함이 오래간다. 친정엄마가 알려준 방법으로 잘 사용중이다.

오이가 끓는 소금물에 절여지는 동안 속을 준비한다.

평소와 다르게 무채, 양파채, 사과채를 준비했다.

소금, 설탕을 약간 뿌려서 간이 들게했다.

사과가 집에 한박스가 굴러다녀서 넣은 것이다.

한시간 정도 흘러서 오이가 잘 절여진 것 같아서 물에 두번 헹궈내고 버무리기로 했다.

다진마늘과 매실청, 새우젓국물과 까나리액젓을 약간 넣어주었다.

그리고 따로 해 둔 무채속을 투하했다. 그리고 버물버물하다가 대파도 넣어주었다.

무채속을 버무렸던 양푼에 생수와 매실청, 액젓을 약간 넣고 섞어두었다가,

오이김치위에 뿌려 주었다. 이렇게 물김치가 되는 것이다.

뭔가 허접한 비주얼의 김치라고 생각이 드는데,

맛은 또 그럴 듯하다.

고춧가루 허투루 사용하지 않고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김치로 완성된 다면,


완전 자주 이용할 듯하다.


더도말도 덜도말고,

맛있게 익어서 소면 삶아먹었을때 시원하고 맛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뿐이다.


처음 담궈 본 김치에 두근두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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