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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감자로 만든 집밥백선생표 감자짜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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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로 시집와서 살고 있는 구로댁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날씨 얘기 할래요. 오늘도 완전 더워요. 어제밤엔 조금 시원하더니

오늘은 아침부터 일이 있어서 나갔다왔는데 너무 덥더라구요.

그래서 또 만사 늘어지고 귀찮아지기 시작했어요.

어제는 마트에 들러서 햇감자가 맛있어 보이길래 감자를 사왔죠.

하지감자 맛있잖아요~.

제철음식을 먹어주면 왠지 기분도 몸도 좋아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여러반찬 하기 귀찮고 힘드니 집밥백선생표 감자짜글이를 할 겁니다.

이게 그렇게 특이하고 밥도둑이라면서요?

제가 만들어보니, 답은 " 그렇다 " 입니다.


일단 재료가 간단해요. 그래서 시도해보고 싶게 하죠.

집밥백선생에서는 감자3개, 양파1개, 청양고추3개, 스팸1개, 파2개를 사용했어요.

양념장은 된장 1/3숟갈, 고추장1숟갈, 고춧가루2숟갈, 설탕1숟갈, 물2컵, 진간장4숟갈, 다진마늘 1숟갈입니다.

이것도 간단하죠? 집에서 늘 요리할때 쓰는 재료들입니다.

역시 음식은 비율이에요.

뭐 준비랄것도 없고, 순서도 없습니다. 다 때려넣어서 끓일거에요.

감자는 포테이토칩 두툼한거처럼 썰었는데요, 밥에 비벼먹을거면 카레에 넣는 큐브형으로

잘라도 좋을 것 같아요. 일단 알려준대로 자르고, 양파도 자르고, 고추도 자르고, 파도 두주먹 때려넣었네요.


그리고 마지막 재료인, 스팸. 저는 런천미트가 있어서 이걸 넣었어요. 이게 메인재료같아요.

일회용위생봉지에 넣어서 손으로 으깨줍니다. 도마위에 두고 다지는 것도 아니라 번거롭지도 않고,

묻어나는것도 없어서 좋네요. 별힘이 들어가지 않아도 잘 으깨집니다.

통조림햄을 넣고 갖은양념을 다 때려넣었어요. 그리고 끓여줍니다.

뚜껑을 덮고 쌘불로 시작해서 끓기시작하면 불을 낮춰서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숟가락으로 막 휘저으면 감자가 으깨져서 난리도 아니니 그냥 잘 익혀주시면 됩니다.

짜글이라는게 짜글짜글 끓여서 먹는 거라 물이 적당히 졸여지면 완성입니다.

감자가 익었나 제일 두꺼운 감자를 숟가락으로 잘라보시면 확인가능해요.


비쥬얼은 뭐 없어요. 차려놓으면 이게 뭐지? 싶답니다. 신랑도 이게 뭔가 하더라구요.

신랑은 뭘 얹어서 비벼먹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비빔밥은 먹으면서 말이에요.ㅎㅎ

그런데 이거는 얹어서 비벼먹네요.

뭐가 들어갔나 맞춰보라했더니, 통조림햄은 절대 못맞추네요. 

그게 들어갔을거라곤 생각을 못해서 그런가봐요.

그냥 다진돼지고기라고만 하네요. 하하하

이걸 만들기 전까진 무슨맛일지 전혀 상상이 안되었었거든요?

집밥백선생에서도 제자들이 맛표현을 잘 못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만들어서 먹어보니 저도 맛표현을 못하겠어요. 

뭔가 부드러운 감자에 통조림햄의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매콤함과 된장의 구수함도 살짝 느껴지는 맛이에요.

저는 집된장이라서 된장을 조금만 넣었고, 고추도 매운편이라 두개만 넣었구요, 고추장도 반숟갈을 넣었어요.

사실 좀 짤 것 같아서(사먹는 음식을 거의 짜게 느낌) 물도 2컵하고 100ml를 더 넣었답니다.

그랬더니 간이 딱 떨어졌어요.

부드럽게 매콤한맛에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이건 닭도리탕의 감자를 올려서 비벼먹는맛하고는 달라요.

아무튼 엄청 간단하니 재료 그냥 다 때려넣고 한번 만들어보세요.

밥도둑 맞네요.

인정.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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