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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식신

신도림에서 먹는 맛있는 쇠고기-만세육회정육포차식당에서 먹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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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로 시집와서 살고 있는 구로댁입니다.

오늘 초복이지요?

더워 죽겠고, 왠지 고기를 안먹어주면 세상 온갖더위 다 먹을 것 같은 그런 날입니다.

저는 오늘 왠지 바빴거든요.

그래서 신랑 점심을 제대로 못챙겨주었어요.

그래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신랑이 저녁엔 고기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신랑이 고기 먹으러 가자하면 거의 99%가 이집입니다.


신도림역 2번출구(테크노마트)와 가까운 만세정육포차식당입니다.

오늘이 복날이라 예약을 할까 하다가 2명이라 좀 그래서 예약안했어요.

정말 서둘러서 갔더니 다행히 자리가 많고, 사장님께서 반겨주시네요.

앉고나서 채 10분이 되지않아 가게에 손님으로 가득했습니다.

저 오늘 포식했어요. 구경하실래요?

저희가 시킨건 총 600g짜리 메뉴인데, 한우차돌박이, 등심, 생삼겹살, 음료2개가 포함된 것입니다.

주문하고 둘러보는데, 고깃집 치고 참 세련되고 깔끔하죠? 젊은사장님이라 그런지 뭔가 젊은 느낌입니다.

기본찬이 깔렸어요. 스위트콘샐러드, 무생채, 고구마줄기진미채무침, 겉절이와 앞접시가 제공이 되구요,

기다립니다. 숯이 들어간 불판이 제공이 되고, 벨브를 통해서 공기량을 조절해서 불의 세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금방 고기가 준비되었습니다. 뭔가 세세한걸 표현하고 싶을땐 폰카가 아쉽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차돌박이부터 구워봅니다. 네, 뭐가 급한지 아시겠죠? 술이 급해요. 술이.

된장찌개도 끓여져서 나왔습니다. 칼칼하네요. 밥한공기 말아버리면 밥안주에 소주 한병 금방인데요,

사실 저나 신랑이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청양고추가 들어간 맑은 콩나물국입니다.

전에 한번 먹어봤는데, 맵다싶으면서도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언젠가 타이밍이 잘맞으면 먹어볼 수도 있지않나, 기대해봅니다.


고기를 한점씩 먹다보니 육회가 나왔어요. 제가 자주 간 걸 아셨는지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신랑은 원래 육회를 먹지 않아요. 그런데 이걸 맛보더니 맛있다고 합니다.

간은 슴슴해서 거의 없는 편인데 간장은 들어간 것 같고, 양파와 마늘, 배가 들어갔고, 참기름이 들어갔어요.

아 너무 맛있어서 공기밥 시켜서 상추뜯어넣고 육회넣고 비벼먹을뻔했어요.

육회 빛깔이 이리 곱답니다. 제가 원래 소고기는 기름기때문에 선호하진 않는데요.

육회에 무너졌습니다. 육회로 사용되는 부위는 지방이 적으니까요.

신랑은 잘먹는 저를 보고 다음번엔 육회를 꼭 주문해서 사 주겠노라고 하네요.

완전 든든.

육회는 고기가 익어가는동안 먹기 참 좋은 안주입니다. 

마지막으로 삼겹살을 올려서 익혀봅니다.

무슨 할 말이 특별할 것 없는 부부인데, 간만에 참 많이도 먹었습니다.

이게 다 육회때문이에요.


그리고, 제 동생에게 추천했어요.

다음에 오면 데려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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