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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털어 김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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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구에 살고 있는 구로댁입니다.

신랑이 배탈이 났었어요. 장경련이래요.

주말을 그렇게 하얗게 보내고, 미음 -> 흰죽의 단계를 거쳐서

드디어 오늘 흰쌀밥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어휴.. 그간 얼마나 신경이 쓰이던지,

출근할때도 원래 카카오닙스를 가져가서 따뜻한 물에 울궈먹었었는데,

어제는 보리차를 따뜻하게 해서 보온병에 담아 보냈답니다.

죽도 쒀서 보내구요.

오늘은 돼지고기사태로 보쌈을 만들고 무국을 끓여줄거에요.

또 밤에 출근하기때문에 도시락을 준비했는데요,

어짜피 나가면 사먹어야하니, 김밥을 조금 준비했습니다.

어짜피 먹을 김밥이라면 편의점보단 나을테니깐요.

아프지나 말았으면..

재료, 뭐 없어요. 오뎅, 무오이장아찌, 계란, 당근, 오이입니다.

무와오이로 만들어진 장아찌는 마트에서 파는데요, 저는 단무지나 우엉조림대신해서 사용합니다.

오독오독하고 간장에 절여진 맛이라 김밥에 넣으니 좋더라구요.

김밥을 많이 만들면 채칼을 이용하지만 달랑 두줄이라 칼로 대충 썹니다.

오이는 돌려깍기해서 썰어주고요. 당근도 그냥 썰어줍니다.

보통 오이는 길게 썰어 소금에 절여서 사용하잖아요. 

저는 소량이라 당근처럼 소금 조금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그렇게 재료가 준비되었어요. 오뎅은 물과 간장과 설탕을 섞은 양념장에 졸였구요, 

계란은 지단을 부쳐주었습니다. 당근과 오이는 소금과 기름을 살짝 둘러 볶았구요.

이제 말아주면 됩니다.


재료를 취향껏 올려주세요.

저는 허구헌날 말아주니깐 김발따위 치워버립니다. 두줄 말꺼니깐요.

그렇게 두 줄 완성입니다. 왠지 김밥 꼬투리엔 속이 저만큼은 나와있어야 맛나보이죠.

밥이 고실고실해서인지 뭔가 밥알이 살아있는 기분이네요.

김밥햄과 게맛살, 단무지가 빠져있지만, 맛이 좋습니다.

신랑 하나 주니깐 입맛이 도나봐요.

그동안 흰죽만 먹었으니 이게 맛이 있을만도 하죠.

단무지나 햄, 게맛살이 없어도 충분히 맛있는 김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김치만랑 굴러다니는 참치캔 하나만으로도 맛있게 김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냥 김에 밥올리고 말아먹으면 김밥이죠 뭐.


모두 맛있는 저녁 되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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