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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

봄에만 먹는 마늘대 무침 만들기 어제 재래시장엘 다녀왔다.날도 많이 풀리고 시장에서 파는 꽈배기를 좀 사오려고 모처럼 다녀왔다.시장에 채소들은 상인분들이 어찌나 이쁘게 진열해두고 파시는지나물들이며 죄다 초록초록한게 정말 봄이 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이것저것 다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집에 먹을 식구도 없고, 또 사면 내 할일 내가 만드니깐.ㅋㅋ암튼.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반찬.마늘대를 사왔다.마트처럼 가격이 정해져있지가 않고,크기별로, 양별로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어서 내가 원하는 만큼 구매가 가능했다.나는 2천원어치를 구매했다.마늘대를 무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데쳐서 무치거나 날 것으로 무치거나.나는 특유의 알싸하고 매운맛이 좋아서 그냥 날 것으로 무칠 것이다.씻기 전에 알맞는 크기로 일단 잘라준다.그리고 물에 여러.. 더보기
고춧가루 없이 만드는 오이무침 날이 조금 풀렸다.왠지 봄이 오고 있는 기분이 들게 한다.김치찌개와 된장찌개와 된장국, 청국장을 반복하며 먹고 있는데,아삭하고 상큼한 기분이 들게 할 오이무침을 하기로 했다. 오이무침을 하는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오이를 써는 방법도 여러가지고,소금에 절이지 않고 그냥 버무려먹는 방법도 있고,소금에 절여서 물기를 쪽 짜서 무쳐먹는 방법도 있다.이번엔 오이를 동글고 납작하게 썰어서 소금에 절인 후,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무쳐보기로 했다.이건 마치 냉면위에 올라가는 고명같은 느낌으로 말이다.오이를 썰어서 소금에 절인 후 물기를 쪽 뺀 모습이다.원하는 느낌의 간과 식감이 들때까지 절여두었다가 두어번 헹궈 면보에 짜면 된다. 다진마늘은 약간만 넣고, 깨소금, 파, 식초, 매실청을 넣고 무쳤다.부족한 간은 액젓으.. 더보기
아삭아삭 씹는 맛이 좋은 더덕무침 만들기 어머님께서 더덕을 몇개 주셨다.그냥 도라지처럼 무쳐먹으려고 덥썩 집어왔다.한번도 더덕 손질과 요리를 해본 적이 없지만.그냥 왕 큰 도라지다.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더덕 보는 눈은 없는데,어머님것 좀 까드리면서 먹어보니 달달하고 맛있었다.하얀 진액이 나와서 끈끈하게 묻어나니 꼭 장갑을 끼고 까는게 좋다.더덕을 까는데는 여러방법이 있지만,나는 그냥 감자칼로 슥슥 깠다.뜨거운물로 데쳐서 까면 잘 까진다는데 해보지는 않았다.사실 좀 굵직하게 썰어서 두드려서 무치는게 맛있다.나는 그냥 넙적하고 나박하게 썰었다.적당하게 썰어서 매실청과 집간장을 제일 먼저 넣고 버무렸다.그리고 고추가루 물을 들이기 위해고추가루 먼저 넣고 무쳐주었다. 고추가루만으로는 심심한 맛이 있으니 고추장도 약간 넣어주었다.새콤달콤매콤하게 먹고 .. 더보기
얼갈이배추된장무침 만들기 파릇파릇한게 땡겼다.그래서 참나물도 데쳐서 무쳐먹다가얼갈이 배추를 사왔다.평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밑반찬이라 생각해서가끔 해먹는다.씹는 맛도 좋고 가격도 좋고 맛도 좋아서 더 좋다.밑둥부분을 기준으로해서 전체적으로 깨끗히 씻어서 소금을 넣은 끓는물에 데친다. 찬물에 빠르게 헹궈 낸 후 물기를 꼭 짜서(배추맛이 다 나가진 않을 만큼만)먹기 좋은 크기로 송송 자른다.된장, 매실청, 들기름, 깨, 파, 마늘을 넣는다.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완성시킨다.섬유질때문인지 아삭아삭씹히는 식감이 아주 좋다.밥비벼서 먹어도 좋고,입안가득 봄이 온 것 같다.된장만으로 간을 하면 배추가 축 쳐질 수 있으니,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채우면 된다.된장만으로 양념하면 된장맛이 너무 과하게 날 수도 있다. 뿅. 더보기
쉽게 만드는 아이와 어른의 반찬 무생채 가을부터 무가 참 맛있는 계절이다.친정에서 무를 직접 농사지으셔서 겨우내 땅에 묻어두고 드시는데,지난번 많이 챙겨주셔서 나도 그덕에 잘 먹고 있다.국물도 내어 먹고,조림에도 잘 넣어서 먹고,아주 꿀맛이다.확실히 여름보다 정말 맛있는 것 같다.오늘은 무로 무생채를 만들기로 했다.무와 오이를 함께 버무릴것이다.무와 오이를 적당하게 채를 쳐서 소금에 절여두었다.일정시간이 지나면 물에 헹궈낸다.물기를 꾹 짜서 제거를 한다.보기만 해도 색감이 선명한게 신선해보이고 상큼해보인다. 매실청, 파, 다진마늘, 식초,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절여두었던 소금간이 꼭 맞아서 아무런 간도 하지 않았다.마치 냉면을 먹어야 할 것 같은 반찬으로 완성이다.매운걸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무쳐주면 꼬들꼬들 아삭아삭하게 잘.. 더보기
뚝딱 만드는 밑반찬/어묵볶음 날이 추워졌다.여름엔 더워서 주방에 있기가 힘들고,겨울은 또 추워서 주방에 있기가 힘들다.뚝딱뚝딱 반찬이 필요하다.금방휘리릭 만들 수 있는 반찬.아주 초간단 반찬인 어묵볶음. 오뎅볶음이다.평소에 여러버젼으로 만들어서 먹는데,오늘은 그 중에서 제일 간단한 방법으로 볶아 보았다. 4장이 한봉지에 들어 있었다.일단 계란말이 처럼 돌돌말아서, 채를 썰기 시작했다.촥촥촥촥 채를 썰면 마치칼국수 같이 썰린다.팬에 기름과 다진마늘을 넣고, 마늘이 타지 않도록 하여, 마늘향을 내 준다.어느정도 마늘향이 올라오면 채쳐진 어묵을 올린다.달달달달 불조절을 하면서 볶아준다.밑간으로는 소금약간과 후추가루를 넣고, 마무리 시점에 올리고당을 약간 넣어주었다. 노릇노릇해지게 볶고, 깨를 뿌려 마무리했다.완성된 어묵볶음. 그 흔한 파.. 더보기
추억의 밑반찬 소세지부침 만들기 평소 드라마를 안보는데,예전에 즐겨 봤던 드라마가 있다.바로 응답하라 시리즈.그 중에 1988이다.내가 88년에 7살이였는데어렴풋하게 이것저것 기억이 난다.그냥 내용을 보지 않아도 사는 모습, 그 환경들만 봐도 빠져들게 되었던 드라마.흔한 재벌의 이야기도, PPL도, 불륜의 이야기도, 성형에 빠진 듯한 여배우들도 없다.그래서 가볍게 보게 되면서, 그 추억에 빠지게 되는 드라마. 뭐 암튼.나는 급식세대도 아니고, 도시락세대였다.엄마가 최고로 신경 써 준 반찬은 고기반찬 외에 소세지나 동그랑땡. 계란말이정도였다.어릴 땐 먹었지만, 크고나선 잘 안먹게 된 그 반찬.가끔 김치찌개식당에 가면 밑반찬으로 나와야나 볼 수 있는 반찬인,소세지 부침을 해보기로 했다. 650g 짜리 긴 방망이 같은 소세지를 하나 사와서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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