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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정말 손쉽게 신랑 생일상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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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생일이였다.

(다다음주는 내 생일인데.ㅋㅋ)

암튼,

결혼을 하고 신랑 생일을 세번째로 챙기는 것이였다.

첫해에는 무얼 좋아하는 지 몰라서 욕심부려 이것 저것 챙겼었고,

두번째해에도 그냥 구색만 갖춰서 준비해주었던 것 같다.

올해는 정말 아무생각없이 있다가,

신랑이 좋아하는 것으로 딱 한접시씩만 하자 싶어서,

정말 힘들이지 않고 준비했다.

신랑이 좋아라 하는 회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주문했다.

눈여겨봤던 곳이 있어서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하고 원하는 시간을 말하니 제때 배달해주셨다.

횟값은 5만원이고 퀵비는 1만원이 나왔다.

문어살조림하고, 연어초밥, 찐새우, 스위트콘, 전복회가 들어있는 스끼다시. 기본곁들이 음식도 준다.


시장에서 포장하는 걸 직접 본 곳이라 믿음을 갖고 주문해보았다.

5만원이다. 저렴한 부위와 가장고가인 마쯔가와가 된 도미가 들어있다.

색감이 예뻐보이게 포장을 했다. 회는 역시 도미가 제일 맛있었다.

함께 들어있던 간장, 초장, 매운탕양념, 그리고 매운탕거리도 들어있었다.

미역국이 있으니 매운탕은 다음에 먹기로 하고, 준비해뒀던 반찬 몇가지를 더해서 상을 차렸다.

신랑이 쌈밥을 좋아해서 홍합살로 만든 강된장을 준비하고 모듬쌈을 준비했다.

쌈채소가 상위에 올라가니 풍성해보이는 것이 아주 좋아보였다.

이렇다할 조리를 할 것도 없이 잘 씻어서 준비하면 되니 너무 편했다.

그리고 잘 안먹는 잡채를 이번엔 과감히 빼고, 신랑이 좋아하는 고추잡채를 했다.

파프리카를 색별로 자르고 돼지고기등심을 잡채용으로 잘라서 밑간을 해두었다.

상에 내어 놓기 5분전에 고기를 볶다가 야채를 다 넣고 굴소스와 후추로 양념하고

녹말물로 농도를 맞춘 후에 불을 끄고 참기름을 조금 둘러주면 완성이다.

너무 쉽게 준비했는데, 아주 반응이 좋았다.

그리고 소불고기와 감자샐러드, 깻잎순볶음, 무생채, 토란대볶음, 말린호박볶음을 내놓았다.

별차린것 없는 밥상이지만,

신랑이 딱 먹는 것만 준비를 하고 소량으로 준비했더니 다섯명이서 아주 잘 먹은 저녁이 되었다.

남는 음식도 없으니 버릴것도 없고, 차릴때부터 손쉬워서 이번 생일은 아주 편히 보냈다.

외식하자는 거 집에서 먹자한 보람이 생겼던 하루였다.


사위 생일이라고 멀리서 와 준 친정부모님.

사위 생일 핑계대고 딸내미 챙겨주러 온 친정부모님.

베리 땡큐.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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