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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생활정보/쿠킹

담궈놓은 천도복숭아청으로 에이드 만들어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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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로 시집와서 살고 있는 구로댁입니다.

저 어제밤에 잠을 잘 못잤어요. 그 전날도 잘 못잤는데 어째서인지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4시쯤잠들어서 아침 6시30분에 눈을 떴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폭염주의보 긴급재난문자가 오더라구요.

오늘 비소식을 들었던 것 같은데. 더울거래요.

네, 저 점심무렵에 나갔다가 타들어가는 줄 알고 왔답니다.

더워요. 


그래서 오늘도 음료수 제작 들어갔답니다.

지난번에 담궈놓았던 천도복숭아청을 꺼냈어요.

사실 작은거 한통(500ml), 큰거 한통(2L)을 담궜었는데 

이미 작은건 다 먹고 큰것도 저만큼이나 먹었어요.

신랑이 매일 텀블러에 담아갑니다.

적당히 컵에 덜어주었어요. 그리고 탄산수를 준비합니다.

저는 박스채 사다놓고 먹는데, 레몬맛이 흐려서 같이 섞어먹어도 맛나요.

탄산수말고 사이다 넣으셔도 됩니다.

그러면 더 달달하겠죠?


너무 콸콸 따르면 탄산이 다 나가요. 

그러니깐 한쪽벽에 숟가락을 올리고 그걸 따라 탄산수를 따라주었어요. 

그러면 탄산이 좀 덜 빠질걸요?ㅋㅋ

얼음도 정도껏 띄워주고요. 탄산수나 복숭아청의 농도는 취향껏 조절하시면 됩니다.

전 오늘 좀 흐리게 탄 편이에요.

천도복숭아 알갱이는 이런 모습입니다.

뭔가 보기만해도 쫜득쫜득해보이지 않나요?

이게 또 천도복숭아청 한숟가락 푹 떠서 플레인요거트에 같이 섞어먹으면 정말 꿀맛이거든요.

샐러드에 드레싱을 만들때 써도 되구요.

쨈대용품으로 써도 됩니다.


아 맛있어요. 시중에서 파는 기성음료들과 비교도 안됩니다.

우리 신랑이 이거 한 번 먹어보고는 입에 맞는다며 만들어달라고 졸랐거든요.

천도복숭아청의 가장 큰 특징은 과육의 쫀득쫀득한 식감과, 달콤함. 그리고 향입니다.

향이 은은한게 너무 좋아요. 과육뿐 아니라 나머지 엑기스에도 향과 색이 잘 배어나와있어요.

달달하고 향긋하니 피곤할때 한잔 쭉 들이키면 피로도 싹 풀리는 기분도 들어요.

우리 신랑은 술먹고 숙취음료용으로도 즐겨한답니다.


그럼 모두 시원한 저녁 되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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