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으로 만드는 모히또
작년, 재작년.무수히 많은 칵테일 소주들이 출시되면서사람들이 먹기 편한 술을 찾고,그러면서 나도 관심을 갖게 되었었는데,역시나는 그냥 오리지널 소주가 입에 맞는다.그냥 소주도 단 날이 있는데왜 인위적으로 단맛을 넣나 모르겠다 싶었다. 그러던 중,어느날 갑자기 본 티비에서 깻잎으로 만드는 모히또를 보고이거다 싶어서 만들어 보기로 했다.먹다남은 술과 시들어가는 깻잎이 있고,레몬대신에 레몬즙과 레몬청이 있어서 이용해보았다. 재료만 봐도 정말 급조한 티가 팍팍난다.레몬대신에 레몬생강청,그리고 레몬즙,사이다 대신에 탄산수,애플민트 대신에 깻잎을 사용하고,설탕과 소주를 준비했다.그 흔한 예쁜 유리병도 없어서,스텐물통에 작업을 시작했다.재료를 다 때려넣고 빻아줄 것이다.얼음덩어리가 있어서 살짝씩만 눌러줘도 잘 빻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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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의 느끼함을 날려 줄 비빔국수 만들기
신랑은 비빔국수를 정말정말정말 좋아한다.일단 국수종류를 좋아하는 걸로,요즘은 어묵탕을 이용한 국수를 자주해먹는데골뱅이무침에 소면도 비벼먹고,그냥 김치를 넣고 비빔국수를 해먹을때도 많다.난 결혼전에 한번도 비빔국수를 해본적이 없었다.결혼하고서 만들어 달라고 해서 그냥 저냥 만들어줬더니"사실 엄마가 해준거보다 자기가 해준 게 더 맛있어"라고 하는 바람에허구헌날 비빔국수를 만들게 되었다.ㅋㅋ 아무튼.명절도 지냈겠다.연휴내내 떡과 만둣국, 갈비찜, 잡채, 각종전의 콜라보로 지냈을 나의 입맛이매콤달콤새콤을 원했다. 그리하여 비볐다. 김치를 넣은 국수를 좋아하는 신랑.양파와 청양고추는 필수재료다.김치, 김치국물약간, 감식초, 매실청, 들기름, 채썬 오이, 간마늘, 고춧가루, 고추장을 약간 넣었다. 그리고 삶아서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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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 고추참치로 김밥말기
매콤한 것이 먹고 싶었다.찬밥도 좀 남았겠다 싶어서참치캔때려넣고 고추참치김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참치캔, 고추장, 간마늘, 다진양파, 다진청양고추, 후춧가루, 고춧가루를 넣고 김밥속을 만들었다.매운맛은 입맛에 맞게 만들면 될 것 같다.덜 매워보여도 청양고추에 고춧가루도 청양고춧가루라 매콤한 맛이 엄청나다.식은밥을 좀 데워서 소금, 깨, 매실청을 약간 넣고 양념한다. 그리고 말기 시작.그냥 밥깔고, 상추깔고, 깻잎깔고, 양념한 고추참치 넣고, 마요네즈 뿌려서 돌돌 말면 된다.투박하기 그지 없다.아무래도 나와 실리콘김발하고는 맞지 않는 듯하다.그냥 맨손으로 마는 김밥이 더 이쁘게 나오는 것 같다.모양 참 별볼일없지만 맛은 좋았던 김밥.입맛없을때 매콤한 맛이 자꾸 손이 가게 한다.다음엔 좀 더 이쁘게 말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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