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종생활정보/쿠킹

더위를 날려 줄 시원한 수박주스 만들기

728x90
반응형
SMALL

안녕하세요. 구로댁입니다.

후. 지난번 포스팅에서 살짝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정말 바쁜 주말을 보냈어요.

오늘 아침에 시댁에 가서 아침생신상을 먹고, 오전 11시에 있는 예식을 보러 신도림을 갔죠.

예식을 다 보고 연회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밥을 먹고 과일도 다 먹고 났는데,

갑자기 정전이 된거에요. 보통은 금방 다시 복구가 되는데, 관계직원들이 언제복구될지 모른다고,

건물 전체가 다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일행은 핸드폰 불빛에 의존한채 8층에서부터

계단으로 내려왔습니다. 별다른 소란이나 뭐 화재같은건 없었던 것 같구요. 정말 그냥 정전인 것 같았습니다.

일단 저희는 모든 일정이 끝난 1시였어서 밖으로 나와서 있었는데,

지하주차장에 차를 가지러 갔는데 정말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였대요.

테크노마트는 건물 구석에 엘리베이터가 여러대 있고, 정가운데는 투명한 엘리베이터가 있거든요.

세상에 불에 비춰보니 그 투명한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가득한채로 멈춰있더라구요. 중간층에 말이에요..

오늘같은 이 더위에 걱정과 두려움이 동시에 왔을 거 같단 생각하니

갇혀있지 않은 저도 무섭더라구요.

잠깐이였지만, 사실 그 건물이 정전이 된 건 저는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혹시 다른 사고가 있었던 건 아닌지 걱정이였어요.

그 건물에 영화관도 있고, 그리고 예식도 주말이면 꽉꽉 차는 곳이라. 아마 엉망이 되었을 것 같아요.

주변 신호등과 대형병원도 모조리 정전이였답니다.

암튼, 저는 별다른 일 없이 잘 나와서 집에 잘 왔죠.

금방 뉴스에 실려서 보니 광명시, 시흥시, 금천구, 관악구, 구로구 등 일대 19만가구가 정전이였다 하네요.

딱 중간에 있는 우리집은 정전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생각했어요.


암튼 오늘같이 더웠던 날에 마시면 갈증도 해소되고, 배도 부르고, 

그 어떤 음료수보다도 시원한 수박주스를 만들었어요.

수박은 수분이 많이 있어서 믹서기에 그냥 붕붕 갈면 쉽게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수박을 적당하게 잘라서 블랜더에 얼음과 같이 때려넣었어요.

얼음까지 갈리는 블랜더라 부담없이 마구 잘쓰고 있어요.

그리고 뭐 붕붕붕 갈아주었답니다.

수박은 정말 잘 갈려서, 조금만 갈아도 금방 주스가 되요. 이 블랜더가 얼음을 몽땅 갈아줘서

더 시원하게 먹으려고 각얼음을 더 넣었답니다.


수박이 좀 단맛이 부족했어요. 그리고 왠지 주스는 더 달달해야 맛있는 것 같고 하잖아요?

평소 꿀을 조금 넣어서 타 먹는데, 오늘은 천도복숭아로 만든 청을 넣어주었답니다.

아주 잘익었어요. 천도복숭아가 설탕에 절여져서 쫄깃하게 씹는 맛도 좋답니다.

그렇게 완성입니다. 색이 참 곱죠? 요즘처럼 더운날에 간단하게 한 잔 갈아먹을 수 있는 주스가 

최고인 것 같아요. 확실히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서 먹고나서 갈증도 줄어들고 좋아요.

시판되는 주스나 아이스크림은 먹을때만 시원하지 먹고나서는 또 갈증이 더 생기거든요.

그리고 시럽도 정말 많이 들어가 있어요.


집에서 간단히 한잔 이렇게 먹는다면 건강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뿅.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