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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통조림을 이용한 담백한 만두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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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늘 만두가 생각이 난다.

결혼전엔 엄마랑 가끔 해먹었었는데,

마치 비상식량처럼 가득 해서 쪄서 냉동실에 얼려두면

그리 든든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틈틈히 쪄서 먹는 만두는

배가 부르는것도 모른채 자꾸 손이가서 먹게 되었었다.

결혼을 하고나니,

엄마랑 콩당콩당 만드는 재미는 없지만,

가끔 생각이 난다.

오늘은 흔한 만두가 아닌,

연어통조림을 이용해서 담백한 만두를 만들었다.

김치를 매워하는 어린이들이나,

담백한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들 입에 맞을 것 같다.

재료는 간단하다. 

연어캔, 두부반모, 애호박, 부추, 양파, 계란1개, 후추, 소금, 들기름이다.

다른 자투리 채소가 있으면 넣어도 될 것 같다.

나도 있는대로 준비했다.

너무 맵거나 향이 강한 재료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다.

양파도 다지고

호박도 다지고,

부추도 다지고,

두부는 칼로 으깨어 면보에 넣어서 물을 쪽 짜서 준비했다.

연어를 따주었다.

기름기를 쪽 빼고 넣어주었다.

연어캔자체에 간이 조금 있지만, 

다른 야채들과 두부때문에

소금을 아주 약간넣고, 후추도 약간 넣어주었다.

재료를 섞어주었다. 어느정도의 점도를 위해 계란도 한개 넣어주었다.

두부를 더 넣어도 되겠지만, 혹시 퍽퍽해지진 않을까 싶어서

계란을 넣었다.

친정엄마는 만둣소에 늘 들기름을 약간 넣어주었었다.

두부와 들기름은 늘 궁합이 좋다.

너무 기름지지 않게 살짝 넣어주었다.

중간에 만드는 과정을 찍을 수가 없었다. ㅠㅠ

만두피는 시중에 파는 냉동만두피를 해동해서 사용했다.

한쪽에 물을 살짝 바르고 붙여주면 잘 붙는다.

이렇게 완성.

만두를 이쁘게 빚으면 이쁜딸을 낳는다던데.


"엄마는 만두를 참 이쁘게 빚었었구려." 

ㅋㅋㅋㅋㅋ


만두를 만드는 중간에,

찜기에 물을 넣고 수증기가 오르기 시작하면,

만두를 찜기에 넣는다.

속재료는 조금만 익혀주면 먹을 수 있기때문에

10분만 쪄주면 금방 완성이 된다.

빤들빤들 잘~ 익은 만두.

만둣속이 궁금하여 잘라보았다.

큼지막한 연어살이 한가득 들어있다.

속이 꽉 들어찬게 호박과 부추, 두부와의 조화가 좋다.

군만두도 한번 만들어보았다.

기름에 아랫면만 굽다가 소주한컵정도 분량의 물을 부어준 후

재빠르게 팬의 뚜껑을 덮으면

아랫면은 바삭하고 윗면은 촉촉하게 익는다.

찐만두나, 중국집 서비스로 주는 튀긴 만두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


아이를 키우는 이웃과 만두를 나눴는데,

참치보다 기름지지않고 짜지도 않으며,

혹시 비리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담백하고 퍽퍽하지도 않다고 했다.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를 이용해서 

간단히 만드는 연어만두 완성이다.

추운 겨울에 찐만두 짱짱맨.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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