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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를 가득 넣어 만든 뚝배기밥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고기로 밥을 지어보았다.든든하면서 독특하게 만들어보고 싶어서 준비했다.한번도 해본 적도 없지만,레시피도 찾아볼 것도 없이 그냥 내멋대로 만들어 두고,신랑에게는 일식이라고 줬다.냉동실에 항정살이 있어서 이용했다.적당한크기로 잘라서 생강즙, 매실청, 소금, 후추, 다진마늘로 양념해서 두었다가달궈진 뚝배기에 볶기 시작했다. 나머지재료로는 집에 있는 것으로 준비했다.김밥을 말고 남은 우엉을 넣고, 당근, 연근, 양파도 준비했다.고기를 볶다가 씻은 쌀을 넣어주었다.열이 올라오면 중약불로 불을 낮추고, 뚜껑덮고 익히다가 젓가락으로 휘저어주었다.역시 나는 뚝배기 초보니깐 혹시 탈까봐 걱정이 되었다.고기가 좀 더 부드러워지라고 양파를 먼저 넣고,연근을 넣고, 마지막에 당근과 우엉을 넣어주었다.우엉.. 더보기
쉽게 만드는 아이와 어른의 반찬 무생채 가을부터 무가 참 맛있는 계절이다.친정에서 무를 직접 농사지으셔서 겨우내 땅에 묻어두고 드시는데,지난번 많이 챙겨주셔서 나도 그덕에 잘 먹고 있다.국물도 내어 먹고,조림에도 잘 넣어서 먹고,아주 꿀맛이다.확실히 여름보다 정말 맛있는 것 같다.오늘은 무로 무생채를 만들기로 했다.무와 오이를 함께 버무릴것이다.무와 오이를 적당하게 채를 쳐서 소금에 절여두었다.일정시간이 지나면 물에 헹궈낸다.물기를 꾹 짜서 제거를 한다.보기만 해도 색감이 선명한게 신선해보이고 상큼해보인다. 매실청, 파, 다진마늘, 식초, 통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준다.절여두었던 소금간이 꼭 맞아서 아무런 간도 하지 않았다.마치 냉면을 먹어야 할 것 같은 반찬으로 완성이다.매운걸 못 먹는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무쳐주면 꼬들꼬들 아삭아삭하게 잘.. 더보기
고사리를 가득 넣어 끓인 육개장 옆집에 이웃하고 살고 있는 아는 동생이 시골에서 가져 온 것이라며 고사리 말린 것을 많이 주었다.달달볶아먹어보니 너무 부드럽고 맛이 좋아서,나물로도 먹고,이번엔 육개장을 끓여먹기로 했다.친정엄마가 보내 준 내가 좋아라 하는 토란줄기도 꺼내서 많이많이 넣을 것이다.건고사리나 건토란줄기는 전날 미리 삶아서 물에 담궈놔 특유의 독소를 빼서 준비한다.요즘마트에는 손질이 다 된채로 판매중이니 그냥 구입해서 써도 될 것 같다.무를 납작하게 썰고, 양파, 다진마늘, 삶아서 찢은 소고기(사태나,양지), 고사리, 토란줄기를냄비에 한껏 넣었다.소고기대신 닭으로 해도 좋다.국간장, 후춧가루, 식용유, 참기름, 소금을 넣고 일단 나물 무친다 생각하고 버무린다.그리고 불을 올린 후 달달 볶아준다.따로 고추기름을 만들지도 않고 .. 더보기
신도림역 우리들숯불갈비에서 먹은 돼지갈비 신랑하고 외식을 했다.무얼 먹을까?평소 걷는걸 좋아라 하는 부부.동네에 뭐가 바뀐데 없나 새로운데 없나 돌아다니다가,순전히고기굽는 냄새에 이끌려 들어간 곳.정육식당에다가, 우연히 돼지갈비 포스팅을 본 적이 있던터라 들어가보기로 했다.밖으로 나오는 간장의 그 달콤한 돼지갈비 냄새에 이끌려서 말이다.정육식당 그 특유의 메뉴판처럼, 덜어서 파는데, 우리는 돼지갈비 2인분에 막걸리 한병을 주문했다.우거지국밥도 궁금했는데 , 신랑이 먹질 않으니 다음에 3명이 갈때 먹어봐야지.돼지갈비 2인분을 시크하게 올려주시고 가셨다. 숯불과 야자탄이 함께 섞여져있었다. 연두부, 얼갈이열무김치, 생마늘, 양파오이절임, 양파와부추채, 쌈류샐러드가 서빙되었다.갈비의 칼집덕인지 고기가 금방익었다. 판을 한번 갈고 조금있다가 먹을 수 .. 더보기
구로동 장pd주먹고기에서 먹은 오징어회 우리동네는 되게 조용하다.그런 곳에 어느날 새로 건물이 재건축되어지더니,고깃집이 하나 들어왔다.장pd주먹고기집.그래서 오픈하고 바로 방문해서 목살을 잘 먹었드랬다.이동네에 잘 가는 고깃집이 더 만족스러웠어서 1년여동안 다시 이 고기집을 가지 않았었는데,워낙 집이랑 가까워서 오며가며 보게 되었는데,계절메뉴로 오징어회 +계란찜 + 된장찌개를 15,000원에 팔고 있더랬다.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방문했다.오마이갓.오징어를 두고 찜이냐 회냐 고민하다가 내장까지 찐 오징어에 낯설어하는 신랑때문에회를 주문했다.석화 한사람당 2개씩 가져다주시면서오징어회가 준비되기 전에 술한잔씩 하세요. 라고 하신다.그렇게 즐겨하던 술을 거의 안먹다 시피 한지 4개월이 넘어간다.그런 나를 흔들리게 한 사장님의 멘트.메뉴가 특이하다. 고.. 더보기
상큼하고 아삭한 오이참치주먹밥 신랑의 도시락을 준비했다.귀차니즘의 탓일까날씨 탓일까물가 탓일까따로 나가서 장을 보지 않고집에 있던 재료로 간단하게 준비해보았다.오이,참치만 있으면 되는 오이참치주먹밥이다.오이를 돌려깎기를 하기 적당하게 자른 후, 돌려깎아서 준비한다.적당한사이즈로 다졌다.적정량의 소금을 넣어 절여 놓는다. 적당히 절여졌다 생각되면 물에 헹궈내어 면보나 손으로 꼭 짜낸다.백미,흑미,베트남쌀, 현미로 지은 밥을 때려넣고,기름뺀 참치와 후추약간, 고운소금아주약간을 넣고 버무려준다.그리고 동글동글하게 적당한 크기로 주먹밥을 만들어준다. 주먹밥만 싸주면 심심 할 것 같아서 소세지를 한켠에 담기로 했다.내마음대로의 모양을 만들어서 데쳐줄 것이다.외계인인가?집에 검은깨가 있으면 눈동자가 또렷해서 이뻐보일텐데, 검은깨가 없어서 흐리멍.. 더보기
야채가 가득한 닭도리탕 만들기 찬바람이 매섭게 느껴지는 겨울이 왔다.한창 AI고 뭐고 말하지만,그런거 신경안쓰고 계란도 먹고, 닭도 먹는다.국물이 가득한 닭도리탕을 먹기로 했다.닭손질은 신경써서 한다.지방은 제거하고 너무 큰 살은 칼집을 낸다.가슴뼈 안 쪽 피덩어리도 제거해 준다.그렇게 밑손질을 하고 가스불에 올린다.신선한 닭은 잡내제거고 뭐고 사실 필요없다고 생각한다.월계수잎 3장하고 소주 약간만 넣고 물에 살짝 데치듯 익혀 낼 것이다.물이 부르르 끓기 시작하면 닭에 있던 불순물이 올라온다.쌘불에서 데쳐낸다. 겉에 살만 흰색으로 좀 익는다 싶을정도로만 익으면 된다.휘휘 저어서 익히다가 꺼내서 찬물로 여러번 헹구어내서 깨끗하게 해준다.그리고 다시 가스불에 올린다.물을 넉넉히 붓고, 진간장, 국간장, 매실청, 청양고추가루, 일반고추가루.. 더보기
뚝배기로 굴밥 만들기 굴이 맛있는 계절이다.굴은 타우린성분이 많아 피로회복에도 좋고,빈혈에도 좋고,체력증진-스테미너에도 좋고,피부에도 좋다고 한다.이렇게 많은 이점이 있는 굴인데,몇년전,나는 노로바이러스에 걸린적이 있었다.그때 정말,겪어보지 않았던 고통을 겪었어서, 그뒤로는 생굴에 대한트라우마급의 두려움이 생겼다.근데 또 먹어본 사람이 안다고,이게 얼마나 맛있는지 아니깐.먹게 되더라.우리 신랑이 워낙 또 굴을 좋아하고.계절이 오면 몇번은 또 해먹게 되는 것 같다.그래서 오늘은 굴밥을 했다.무채도 넣고 각종 견과류도 넣고 하려다가 그냥 심플하게 해먹기로 했다.가스압력밥솥에 할까, 전기밥솥에 할까 고민하다가 뚝배기에 준비했다.두식구가 한번 딱 먹고 치울 양으로 준비해야하니까,뚝배기 하나면, 딱이다.흑미를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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