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를 가득 넣어 만든 뚝배기밥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고기로 밥을 지어보았다.든든하면서 독특하게 만들어보고 싶어서 준비했다.한번도 해본 적도 없지만,레시피도 찾아볼 것도 없이 그냥 내멋대로 만들어 두고,신랑에게는 일식이라고 줬다.냉동실에 항정살이 있어서 이용했다.적당한크기로 잘라서 생강즙, 매실청, 소금, 후추, 다진마늘로 양념해서 두었다가달궈진 뚝배기에 볶기 시작했다. 나머지재료로는 집에 있는 것으로 준비했다.김밥을 말고 남은 우엉을 넣고, 당근, 연근, 양파도 준비했다.고기를 볶다가 씻은 쌀을 넣어주었다.열이 올라오면 중약불로 불을 낮추고, 뚜껑덮고 익히다가 젓가락으로 휘저어주었다.역시 나는 뚝배기 초보니깐 혹시 탈까봐 걱정이 되었다.고기가 좀 더 부드러워지라고 양파를 먼저 넣고,연근을 넣고, 마지막에 당근과 우엉을 넣어주었다.우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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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를 가득 넣어 끓인 육개장
옆집에 이웃하고 살고 있는 아는 동생이 시골에서 가져 온 것이라며 고사리 말린 것을 많이 주었다.달달볶아먹어보니 너무 부드럽고 맛이 좋아서,나물로도 먹고,이번엔 육개장을 끓여먹기로 했다.친정엄마가 보내 준 내가 좋아라 하는 토란줄기도 꺼내서 많이많이 넣을 것이다.건고사리나 건토란줄기는 전날 미리 삶아서 물에 담궈놔 특유의 독소를 빼서 준비한다.요즘마트에는 손질이 다 된채로 판매중이니 그냥 구입해서 써도 될 것 같다.무를 납작하게 썰고, 양파, 다진마늘, 삶아서 찢은 소고기(사태나,양지), 고사리, 토란줄기를냄비에 한껏 넣었다.소고기대신 닭으로 해도 좋다.국간장, 후춧가루, 식용유, 참기름, 소금을 넣고 일단 나물 무친다 생각하고 버무린다.그리고 불을 올린 후 달달 볶아준다.따로 고추기름을 만들지도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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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 우리들숯불갈비에서 먹은 돼지갈비
신랑하고 외식을 했다.무얼 먹을까?평소 걷는걸 좋아라 하는 부부.동네에 뭐가 바뀐데 없나 새로운데 없나 돌아다니다가,순전히고기굽는 냄새에 이끌려 들어간 곳.정육식당에다가, 우연히 돼지갈비 포스팅을 본 적이 있던터라 들어가보기로 했다.밖으로 나오는 간장의 그 달콤한 돼지갈비 냄새에 이끌려서 말이다.정육식당 그 특유의 메뉴판처럼, 덜어서 파는데, 우리는 돼지갈비 2인분에 막걸리 한병을 주문했다.우거지국밥도 궁금했는데 , 신랑이 먹질 않으니 다음에 3명이 갈때 먹어봐야지.돼지갈비 2인분을 시크하게 올려주시고 가셨다. 숯불과 야자탄이 함께 섞여져있었다. 연두부, 얼갈이열무김치, 생마늘, 양파오이절임, 양파와부추채, 쌈류샐러드가 서빙되었다.갈비의 칼집덕인지 고기가 금방익었다. 판을 한번 갈고 조금있다가 먹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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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로 굴밥 만들기
굴이 맛있는 계절이다.굴은 타우린성분이 많아 피로회복에도 좋고,빈혈에도 좋고,체력증진-스테미너에도 좋고,피부에도 좋다고 한다.이렇게 많은 이점이 있는 굴인데,몇년전,나는 노로바이러스에 걸린적이 있었다.그때 정말,겪어보지 않았던 고통을 겪었어서, 그뒤로는 생굴에 대한트라우마급의 두려움이 생겼다.근데 또 먹어본 사람이 안다고,이게 얼마나 맛있는지 아니깐.먹게 되더라.우리 신랑이 워낙 또 굴을 좋아하고.계절이 오면 몇번은 또 해먹게 되는 것 같다.그래서 오늘은 굴밥을 했다.무채도 넣고 각종 견과류도 넣고 하려다가 그냥 심플하게 해먹기로 했다.가스압력밥솥에 할까, 전기밥솥에 할까 고민하다가 뚝배기에 준비했다.두식구가 한번 딱 먹고 치울 양으로 준비해야하니까,뚝배기 하나면, 딱이다.흑미를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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